성거 천흥저수지 별난 매운탕집에서...
지난 토요일 오후 1시경....
문호부부가 내려왔습니다.
반가운 친구.... 우리 친구들이 좋아서 서울에서 내려오며
천안친구들을 초청한 것입니다.
참으로 반가운 친구로 우리와 떨어질 수없는 인연입니다.
살림은 이곳에서 하지않지만 가끔 건물관리위해 천안에
내려옵니다.
우리처럼 원룸건물 이곳에 3년전에 올리고 평생 생사고락을
같이 할 친구입니다.
천안친구들이 여름여행, 겨울여행 떠날때면 같이 동행하고
시간만 되면 우리와 항상 같이 하려고 노력하는 친구로
지난번 연포여행에 연락을 안했다고 저에게 꾸지람을 하더군요.
갑자기 얼마나 무안한지....
“문호야~ 네마음을 몰라본 이친구를 용서해라”
이번에 만난 장소는 제가 회사를 다니는 곳 성거읍에 있는
“별난 매운탕”이란 식당입니다.
회사직원들과 몇 번 다니면서 알게된 성거 천흥저주지
경치좋은 곳에 있는 식당입니다.
민물매운탕을 맛있게 하는 곳으로 성거읍에서 유명한 집이죠.
오는길은 성거읍에서 성거산 쪽에 있는 천흥저수지로 올라오면
바로 찾을 수가 있습니다.
천흥저수지 근처에 별장처럼 아담하게 자리잡은 이곳은
메기 매운탕을 특별히 잘하는 식당입니다.
식당에 들어서면 정원이 있고 조그만 연못에 고기들이
노는 모습도 볼 수 있는 가정집 같은 건물입니다.
숲속 계곡에서 자리 잡아 특히 여름철에는 성거산 줄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모든 시름을 잊게합니다.
그런곳에 별나게 맛있는 음식이 있다면 정말로 금상첨화
아니겠습까?
문호 아내가 그동안 많이 아파서 병원에 다닐때 천안친구들이
신도림동에 있는 집에 병문안 간 적이 있습니다.
몇 개월이 흐른 지금....
문호 집사람이 많이 좋아져 수영을 다닐정도로 건강이 호전되어
우리들이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앞으로 운동만 꾸준히 해서 체력을 보강하면 옛날의 건강한
모습을 금방 찾을 것 같습니다.
식당 아줌마에게 사진 한 장 부탁했더니....
손이 흔들리고 카메라가 흔들여 간신히 한 장 찍었습니다.
유월은 아름다운 신록은 더욱더 짙어만 가는 계절입니다.
투명하고 맑은 계곡물... 산속에서 불어오는 산바람이
너무나 싱그러워 식사를 마치고도 평상에 앉아 한시간을
더 머물며 수다를 떨었습니다.
오랜만에 온 문호부부를 보니 친구들이 떠나기 싫어
다시 영근이 친구네 거실로 가서 과일을 먹으며 세상사는
이야기를 털어놓는 친구들....
모두 건강한 우정, 행복한 가정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모습에 우리 스스로 놀라기도 하지요.
하늘과 바람도 눈이부시도록 아름다운 유월...
문호의 큰딸이 11월에 결혼한다는 반가운 소식과 함께
작은딸이 귀족회사라고 하는 공기업들...
입사경쟁률이 장난이 아닌 한국감정원에 합격하여
문호 부부의 행복함이 더욱더 빛나는 날입니다.
이렇게 자식들이 열심히 잘 살고 잘되는 희망이 식지않은한
행복과 기쁨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머지않아 작은딸도 시집보내면 천안으로 완전히 이사오겠다고
말하는 문호부부의 작은 소망도 이뤄지길 기원합니다.
문호야! 메기 매운탕 잘 먹었다...
내내 건강하게 또 만나길 기대하며....
'이영로의 천안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안 색소폰 예술단 연주회에 다녀오다. (0) | 2008.06.20 |
---|---|
집전화를 인터넷 전화로 바꾸다. (0) | 2008.06.12 |
오늘이 천안생활 5년째 되는날이다. (0) | 2008.06.06 |
회사 직원 야유회를 다녀오다. (0) | 2008.06.01 |
광덕사 반딧불 음악회에 다녀와서 (0) | 2008.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