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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동창 이야기

천북석화굴을 먹으며 초등모임을 갖다.

초등동창들과 천북 석화굴을 구워 먹으며.... 초등동창들과 수암산 등산을 마치고 천북으로 달렸다. 천북은 보령시에 위치하고 있다. 홍성과 경계에 있는 바닷가... 천북면.... 석화굴로 유명한 곳이다. 내가 예산에서 7년동안 살면서 가장 찾아왔던 바다가 이근처 바다 오천앞바다였다. 바다낚시에 한동안 빠져있던 나는 가을철 주말이면 근처 오천항에 앞바다에서 우럭을 잡는 재미에 세월가는줄 모르고 살았다. 천안으로 이사를 가면서 나는 하루를 너무 빨리 살고있다. 가을에 이런 바다에 올 시간도 없으니..... 나에게 가끔 묻는다. 넌... 왜 그렇게 사니?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남당리 바닷가를 지나오며 해가지는 노을을 보았다. 바닷물에 떨어지는 석양을 보고 차를 멈추고 멏컷 찍었다.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다. 어릴적부터 난 노을을 좋아햇다. 해가 질때면 단지봉으로 달려가서 바다에 지는 노을을 보는게 하루의 가장 멋진 시간이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너무 바쁘게 살고 있기에 이런 아름다운 바닷가의 노을도 모르고 살아온다. 바다위에 떠있는 하늘이지만 해가지면서 하늘도 바다에 빠져 들어가는 느낌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세상은 저렇게 아름다우며 우리의 하루도 아니... 삶도 저렇게 마감해야한다. 우리는 언제나 사랑할수 있는 가족과 친구가 있다. 그친구들을 부부동반으로 천북의 석화굴 구이집... 바다 방조제 끝부분에 식당들이 몰려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고향 해미양림리에서 축사와 방앗간을 하는 기홍이 부부와 기본이,성현이가 가장 먼저 자리를 잡았다. 요즘들어 두사람이 여행도 많이 다니고 행복한 여유를 부리고있다. 가스불에 뛰어오르는 굴껍질들.... 앞치마를 하나씩 둘어 입었다. 석화굴이 가스불에 익어가며 입을연다. 얼마나 정신없이 먹었는지 모른다. 등산하고 배가 고프고 허기가 져서 친구가 옆에 있는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를 정도로....까서 먹고 또 먹고.... 어느정도 배가 부르니... 그때서 친구들이 보인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에 집에 식당을 개업했다는 명항이부부가 왔다. 한번 찾아가봐야 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개업한다고 연락을 했으면 꽃이라도 보낼걸....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외손자와 함께온 두현이부부... 지난번보다 건강이 좋아진 것 같다. 술을 줄이고 건강관리에 신경을 쓴 보람이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요즘들어 한가한 세정이부부.... 쌀농사 전문가인 세정이는 아직도 검게 그을린 얼굴이다. 쌀농사는 겨울이 방학이다. 농사을 사랑하는 부인과 너무나 행복한 모습이다. 두아들을 모두 혼인시키고 손자보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용복이부부.... 언제보아도 성실하다.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두부부에게 우리는 언제나 존경하는 마음이다. 두자식을 영국으로 유학보내고 자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게 유일한 낙이다. 그게 내몫으로 알고 말이다. 못다한 내꿈을 펼쳐라... 사랑하는 내자식들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항상 부부동반이던 기본이가 집사람을 천안에 놓고 혼자왔다. 교회에 중요한 행사가 있어 등산행사와 모임에 쓸쓸히 앉아있다. 사랑하는 집사람을 생각하면서.... 이 맛있는 굴을 혼자먹는 심정 당신을 알까 하면서.... 이 석화굴보다 더한 그리움이 몰려온다고 말하는 것 같다. 착하고 선한 성현이.... 어릴적 순진하고 순박한 모습을 그대로 안고 살아가는 성현이... 자기를 닮은 한우들을 백여마리 홍성에서 키우며 살아간다. 스스로 바보같이 소처럼 산다고 말한다. 착한 집사람이 저녁소먹이를 준다고 동창회에 보내주었다며 웃는다. 건강한 모습을 보니 좋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가장 맛있게 먹은 사람은 나... 아주 가끔은 너무 과식하는게 탈이다. 천안친구들 사이에서도 난... 과식가로 유명하다. 맛나는 것을 보면 공연히 행복해지고 이성을 잃는다. 그저 맛있는 석화굴구이에 빠져버린 바보같은 이영로를 용서해다오... 그저 소리없이 난... 난 말야.... 맛난 석화굴과 굴밥을 먹고싶을 뿐이다. 바다만 오면 신이난다. 산에만 가면 행복해진다. 친구들만 보면 떠들고 싶다. 이게 영로의 삶의 몸부림인지 모른다. 이번 모임에서 임원개선이 있었다. 오랫동안 고향회장을 맡아오던 성두현 회장이 나에게 회장자리를 넘겨주었다. 십년넘게 총무일을 하던 내일을 기본이가 업무를 이어받았다. 한기본 총무님.... 잘 부탁합니다. 나 이영로는 고향지역 친구들에게 말했지. 마지막...올해말이나 내년초에 부부동반 해외여행을 하는 것을 추진하고 마무리하겠다고.... 건강하자. 그리고 행복하자. 무조건 행복해야 한다. 내가 친구들에게 행복해지는 방법을 말래주고자한다. **매주, 매달 뭔가 목표를 세우자. **여행을 자주 다니자. **의논 할수 있는 상대를 곁에 두자. **단 한 줄이라도 일기를 쓰자.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일을 해보자.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매 순간이 단 한번뿐이라고 생각한다. **지금하고 있는 일을 사랑한다. **내가 먼저 큰소리로 인사한다. **날씨가 좋은 날엔 산책을..무조건 밖으로 나가라. **하고 싶은 일을 적고 하나씩 시도해 본다. **시간날때마다 몰입할 수 있는 취미를 하나 만들자. 2009. 01. 18. 일요일 아침 천안/영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