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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3월도 다 지나갑니다.

벌써 3월이 다 지나가는군요. 그동안 바쁘게 보냈습니다. 회사는 발주물량이 반으로 줄어들어 2주전부터 8시간만 근무하고 일찍 퇴근하고 있습니다. 불황의 끝이 어디인지 모르겠네요. 일주일씩 교대근무를 검토하다가 조기 퇴근을 직원들이 원해서 그렇게 선택했지만 상황이 어떻게 돌아갈지 안개속의 나날이 계속되고 있지요. 거의 매일 늦은시간에 퇴근하다가 일찍 들어오니 몇가지 장점이 있더군요. 집에서 그동안 시간이 없어 하지 못했던 집건물 잡일을 하나 하나 해나갈 수 있고 저녁을 식구들과 같이 먹는다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들과 같이 하는 시간이 많아지니 대화시간도 길어집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잠깐 아내와 같이 새로 생긴 천호지 체육공원 산책도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에 완공된 천호지 체육공원 산책로를 따라 저수지를 한바퀴 돌아봅니다. 갑자기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다가와 놀라기도 했지만 잠시 그들도 새로생긴 산책로를 와보고 싶었을 겁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수지 주변에 봄기운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버들강아지도 피려하고 주변의 나무들도 엷은 새싹이 눈을 비비고 있습니다. 주변에 있는 모든생물이 겨울의 깊은 잠에서 깨어나면서 소중한 생명의 시작됩니다. 우리의 젊음도 어느때인가 이런 봄날처럼 시작했을 겁니다. 장밋빛 인생을 꿈꾸는 것처럼 아름다운 삶을 살리라 하면서... 우리 마음속은 언제나 봄날처럼 따스한 피가 흐르고 있죠. 천호지 산책로를 걸으면서 봄의 맑은 샘물의 향기를 느낍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단국대 천안 캠퍼스와 붙어있는 천호지 산책로에는 개나리꽃이 활짝 피기 시작했습니다. 봄의 향연을 알리는 개나리 꽃.... 정말 깨끗한 사랑의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음을 알리는 것 같습니다. 이제 조금 시간이 지나면 벚꽃이 피어나고 본격적인 꽃의 축제가 시작될 겁니다. 특히 북일고 벚꽃축제는 천안에서 가장 유명한 봄의 축제입니다. 경제가 힘들어 회사의 일감들은 줄어들어 우울함이 많아지는 요즘에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동안 바쁘게 살아왔으니 잠깐 쉬었다 가는 삶을 살라는 명령으로 알고 편안함으로 기다렸으면 좋겠습니다. 피곤한 육신을 산책하면서 잠시 쉬면서 봄의 향기속에 젖어보는 여유가 아름답다고 느껴지는군요. 봄의 알리는 봄바람에 인생의 달콤함이 몰려옵니다. 감미로운 음악과도 같은 경제회복 소식을 기다립니다. 바빠지면 이련 여유를 즐길수는 없지만... 우리경제가 살아야 모두의 삶이 꽃을 피울 수 있지요. 2009. 03. 28 토요일 저녁 천안/영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