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보 하우스텐보스를 관광

사세보에 있는 하우스 텐보스
일본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인 곳을 얘기하라면 하우스 텐보스로 
아직도 그쪽의 풍경이 눈앞에 아른거릴 정도입니다.
꽃, 바다, 유럽 네덜란드의 한동네을 재현한 곳입니다.


후쿠오카에서 특급열차로 1시간20분 걸리는 곳으로 요금이 4800엔입니다.
입장료를 또 내야하는데 입장료는 3200엔으로 시설까지 이용하려면 1000엔을
추가해야 합니다.
일인당 후쿠오카에서 만엔정도가 들어갑니다.
하우스텐보스는 1992년3월 일본 규슈 나가사끼현 사세보시에 약50만평의 
바닷가 토지위에 세웠다고 합니다.
그곳을 보면서 한국의 태안 안면도 꽃 박람회가 연상이 되면서 답답함이 
몰려왔습니다. 서산이 고향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안면도에 그런 리조트를 재현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말입니다.

중세유럽 (17세기네덜란드)의 거리를 재현한체재형 리조트인 그곳은 
바다를 이용한 일본인들의 모방정신이 그대로 배어있습니다.
하우스텐보스의 명칭은 현재 네덜란드 숲속의 집을 뜻합니다.
사세보항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이곳은 일본 에도시대에 유일하게 
일본밖으로 문을연 나가사키항에 가까이 있고 나가사키현에 속에 있는 
바닷가 동네입니다.
해양국가였던 네덜란드와 교역을 했던 곳이라 네덜란드와 인연이 있는 
지역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서양의 문물을 받았던 곳이라는 것입니다.
한국은 한참 쇄국정책을 쓸때 그들은 서양문물을 받아들여 우리보다
서양의 문화의 좋은 것만 골라 발전시킨 것입니다.
역사에 의하면 1600년경네덜란드의 선박이 규슈에 표류하면서 일본과 
네덜란드사이에 교류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메이지시대(19세기후반)나가사키는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이기 시작하여
번영을 하게되는 계기가 되면서 두국가의 역사와 문화의 배경을 
표현하자는 인식으로 두정부가 후원하여 하우스 텐보스를 건설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유럽의 네덜란드 항구를 그대로 표현한 덕에 세계의 관광객들이 모여
들어 성시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저런 리조트 하나로 수만명의 고용효과와 막대한
관광수입을 얻는 일본이 부럽기만 할 뿐입니다.

단지내 운하를 만들어 배를 띄우고 운임을 받고 차를 팝니다.
건물은 식당과 영화관 미술관 놀이기구등으로 또 돈을 받습니다.


주위의 빈땅에는 수많은 종류의 꽃들로 장식하여 리조트 내에는 
꽃향기로 가득합니다.
우리나라처럼 꽃박람회가 일년 한번 열리는 것이 아니라 매일 열리는
효과를 보는 것이지요.
자꾸만 안면도 꽃 박람회를 개선해서 하우스 텐 보스처럼 개선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내내하며 돌아다녔습니다.
조그마하면서도 앙증맞은 꽃들이 수천종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아내는 그곳을 떠날줄 모르더군요.
좋다는 감탄을 연신 하면서 말입니다.


곳곳에 네덜란드풍의 집들이 있습니다.
단지내에 유럽풍의 집들은 휴가를 지내도록 임대하는 집들입니다.
요트도 임대하여 직접 바다까지 나가 낚시도 하고 즐기는 휴가를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일본인들이 잘하는 것이 있다면 서양의 좋은 것을 더 좋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오토바이, 자동차, 전자제품, 심지어 농산물까지 처음 서양에서 발명
하고 개발한 것을 한단계 높여 세계최고로 만드는 모방기술이 어느
민족도 따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좋은 것은 동네까지도 모방하는 그들의 개방정신은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모방하는 것은 우리 민족도 못지않은데.... 아직 최고의 일본을 따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풍차도 하나 개방을 해서 구조를 보았습니다.
풍차 건물 속으로 물이 들어와 풍차의 톱니를 돌리게 하고 밖에서는
바람의 힘으로 날개를 돌려 동력을 얻는 네덜란드인의 지혜를 알게
되었지요.


무엇보다도 부러운 것을 이런 리조트를 개발한 효과가 일본의 관광수입을
높이는 단단히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전문가들이모여  역사적 문화적 배경에 의한 리조트를 개발
하여 세계사람들이 감탄하는 안면도를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밋밋한 꽃이나 보고 끝나는 그런 박람회는 일회성에 끝납니다.
휴식과 함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드는 다양한 관광지 개발이 빨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본사람들은 모방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그것은 사람들... 고객들에게 믿음을 줍니다.이런 사람들은 이런 일본을
오히려 매력으로 알고 최고의 나라로 인정하곤 합니다.
일상생활에서도 그들은 서양의 글씨가 수없이 쓰입니다.
외국어를 일본어 순수한 말로 풀어쓰지 않고 그대로 쓰는 그들의 정신에서
배울것은 분명히 배운다는 그들의 민족성을 깨eke게 합니다.


하우스 텐보스도 화끈하게 네덜란드 사람들에게 모방하겠다고 말했을 겁니다.
오히려 그것은 네덜란드인들을 감동케해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고 도와주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좋은 것을 무조건을 받아들이는 그들의 배움의 지혜는 우리도
이젠 일본을 미워할게 아니라 철저히 좋은 것은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대사회는 신용사회입니다.
솔직하게 우리의 못난 것을 보여주고 당신들에게 배우고 싶다고 말하면
그사람들은 우리에게 도움을 줄 것입니다.
하우스 텐보스를 보면서 일본의 민족의 모방정신을 다시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2009. 05. 10   일요일저녁     천안/영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