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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기

벳부 유후인 온천을 찾아서

벳부 유후인 온천을 찾아보았다. 일본여행하면 온천... 특히 벳부지역은 온천으로 유명하다. 규슈지역을 여행하면서 가장 놀란 것은 어디를 가나 온천이 있다는 것이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논 가운데 온천이 있는 곳도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일본여행하면 온천 가는게 정식코스로 특히 겨울에 가면 온천은 필수코스가 될 것이지만 겨울이 지나 봄의 한가운데 들어선 계절에 오다보니 우리부부는 온천은 별로라고 생각했다. 시간이 된다면 온천보다는 구중산을 등산하리라 맘을 먹고 우리는 구마모토에서 규슈를 횡단하는 버스를 타고 벳부로 향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차가 막히지 않고 제대로 간다면 벳부가는 중간에 구중산에 들려 몇시간 등산하고 다시 벳부에 가기로 작정하였지만 차는 역시 많이 막혔다. 일본도 연휴라 휴양지 벳부로 가는길은 이곳저곳이 차가 많았다. 대부분 가족단위의 휴가족들이 집을 나와 유명한 온천 휴양지로 향한다. 벳부하면 온천 유양지로 유명한 곳이다. 벳부에 가까이 갈수록 차는 막혀 움직이지 않는다. 구중산 등산을 계획했던것은 수포로 돌아가고 입구에서 사진 찍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구중산의 중턱에서는 아직도 화산가스가 구름처럼 뿜어져 나오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천과 화산 가스는 끊을 수 없는 자연의 현상인가 보다. 지표면과 용암시그마의 가장 가까운 거리에 사는 일본 사람들... 습관적으로 보아온 자연현상으로 살아왔을 것이다. 언제 터져 나올지 모른는 화산의 위험을 안고 산다. 전날 아소산에서 1시간 가까이 버스를 기다리면서 아소산 온천에 가본적이 있다. 온천탕 입구 근처 노천에서 발을 담글 수 있는 족욕탕이 있지않을까 생각하면서.... 역시 정원처럼 생긴 곳에 온천에서 나오는 뜨거운 물 웅덩이가 있고 목욕을 하고 먼저 나온 사람들이 한가로이 담을 담그고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다. 피곤한 발을 온천물에 넣을 생각에 얼마나 반가운지 아내와 같이 짐을 풀고 온천물에 발을 담갔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옆에 있는 일본인 중년여인이 인사를 한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자 반가워 하면서 흥미롭게 이것저것 물어온다. 일본어를 잘한다면서 어디에서 왔으며 관광은 어떠했고 어디를 갈 것인지 일본의 식사는 문제 없는지... 가족사항까지 편안하게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온천물에 발을 담그고 외국여인과 대화를 나누는 나를 아내는 흥미롭게 쳐다본다. 그들의 삶이나 우리의 삶이나 비슷하다. 연휴가 되어 가까운 친구부부들이 온천지에 와서 목욕후 규슈지역 이곳저곳 다녀볼 예정이란다. 한국에 요즘 엔화가치가 높아져 일본사람이 많이 간다면서 자신들도 조만간 쇼핑관광을 가겟다고 한다. 일본사람들이 한국을 찾은 이유는 경치를 보는 관광보다는 쇼핑을 위한 관광이 주를 이루는 것 같다. 한국은 특색있는 구경거리가 없다. 동네도 지저분하고 불질서한 간판들...규칙이 없는게 일본과 너무 비교가 된다. 일본은 조그만 시골동네을 둘러봐도 질서가 있고 깨끗한 도로가 인상적이다. 유후인 온천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거리에는 먹걸리와 기념품 가게들로 차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벳부까지 가는걸 포기하고 유후인 온천을 가기로 하고 버스에서 내렸다. 무려 구마모토에서 5시간이 걸려서 말이다. 이곳에서 항상 버스를 타고 가면 놀라운게 운전사가 참으로 인내력이 많고 교육을 철저히 받았다는 느낌이다. 이들의 생활자체가 그런지 모르지만... 특히 어느 버스를 타던지 안내방송을 자세히 하면서 운전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벳부에서도 유후인 온천은 원천이 많고, 수량이 풍부하기로 유명하다. 높은 산의 한 자락, 분지에 있다보니 우선 주위 경치가 너무 아름답다. 아마도 이곳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서 이른 새벽에 밖을 내다본면 온천에서 올라오는 부연 수증기에 온 마을이 휩싸여 호수와 같은 환상적인 광경을 연출한다. 유후인역에서 곧게 뻗은 길을 따라가면 금방 온천장에 이른다. 양쪽 길가엔 관광지 답게 사람들로 넘쳐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길 양쪽으로 갖가지 가게가 즐비한데, 숙박 시설은 넓은 땅을 구해 강가나 숲 속,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다. 호수가에 나무들, 시골의 한구석에 있는 온천동네로 원천의 수는 852곳, 수량은 분당 3만 8,600ℓ인데, 온천수는 염화물과 유황을 비롯한 여러 가지 광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렴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갈 수 있는 대중탕이 많이 있다. 시간만 있다면 들어가고 싶지만 머물 수 있는 시간이 몇시간 없다. 구마모토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 막차가 6시경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유후인 동네를 한바퀴 돌아보았다. 옛날동네 그대로 간직하려는 그들의 노력이 엿보인다. 골목길도 조그마한대로 개선하지 않고 있고 동네 시냇물도 있는 그대로다. 고층의 거대 호텔이나 여관이 없을 뿐만 아니라, 네온이 번쩍이는 환락가도 없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조그만 온천이 있는 시골동네이지만 아기자기한 골목길이 산책을 즐겁게 한다. 동네의 집앞에는 모두 텃밭을 가지고 있고 우리와 비슷한 작물들이 심어져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도 젊은 인력거꾼이 있다. 마침 비가 오는데도 그 자리에 그대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일본의 관광지에 가면 꼭 이런 인력거를 끄는 젊은 친구가 있은 걸 본다. 자신의 직업에 대해 긍지를 갖고 자신감이 넘친다. 우리보고 한번 타보지 않겠느냐고 물어온다. 그저 웃음으로 대신했지만 한국사람인걸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다. 얼굴에 써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잡화점 가게를 들어가 보았는데... 그곳에는 김치코너가 있었고 일본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시식으로 내논 조그만 김치조각이 금방 바닥이 난다. 일본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은 그들의 앙꼬가 있는 떡이다. 조그마한 것 하나 기념으로 사려고 했더니 보통 몇천엔이다. 한국돈으로 환산하니 도저히 살 수 가 없다. 한국에서 이정도면 몇천원인데 몇만원으로 사려하니 지갑이 열리지 않는 건 당연하지도 모르겠다. 아내와 같이 먹어보려고 한봉지 산 것이 고작.....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처럼 재개발이 별로 없는 일본.... 몇 년에 한번씩 일본에 둘러보는 것 같은데 변하는게 없다. 한국 같으면 없어져야할 판자집 동네가 그대로 있다. 옛것을 잘 보존하려는 그들의 노력이 유후인 온천 동네에서도 보이며 사람들이 찾아오는 이유인 것 같다. 2009. 05. 15 금요일저녁 천안/영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