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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장맛비속에 친구네 집에서 점심식사

장맛비속에 친구네집에서 점심식사모임 이웃칩 친구들이 모였습니다. 주말에 특별한 계획이 없으면 만나는 친구들입니다. 어제 저녁부터 내리는 장맛비는 그칠줄 모르고 잠깐 소강상태였다가 다시 천둥번개와 함께 장대비가 내리는 상황입니다. 일요일이라 비만 안온다면 산 한바퀴 돌고 식사하겠지만 비가 산행을 가로막았습니다. 집에서 이것저것 하다 보니 금방 점심때가 되어 친구네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롯데마트에 근무하는 병하는 갑자기 내린 폭우로 비상근무에 들어가 참석을 못했습니다. 소고기 생고기를 구워내오고 남신네 텃밭에서 가져온 상추와 함께 맛있는 점심식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소고기를 더 좋아 하는 편입니다. 삼겹살보다 기름기가 적어서 속에서 부담이 적어 잘 받아주는 편이라 소고기가 좋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식사를 끝내고 수박과 커피를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특히 기중이의 단위농협조합장 선거에 대해서 자세한 정보를 어제에 이어 다시한번 듣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여름휴가 이야기도 빠질 수 없는 메뉴입니다. 지난 몇 년동안 여름휴가를 같이 간 가족들이라 어디론가 또 떠날겁니다. 친구는 새를 좋아해서 금화조와 백문조를 베란다에서 기르고 있습니다. 동영상으로 찍어왔습니다. 금화조 한쌍이 알을 낳아 품고 있는데.... 잘 부화가 될지 두고봐야 하겠지요. 한집에 두가족이 둥지를 달리한채 살고 있습니다. 사이좋게 먹이도 나눠먹고 자기네 식구끼리 놀고 있습니다. 친구네 집에서 나오니 비가 소강상태로 잠시 멈췄습니다. 천호지 공원에 갈까 망설였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조금멀리 있는 아치형 교각이 저희집 바로 아래 있는 무지개다리입니다. 한참 공사중이지만 장마철이라 잠시 공사중단이지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천호지 뚝방길에 잠시 가보았습니다. 장맛비가 잠시 멈춘 순간이라 장시간 머무는 것은 힘들죠. 물안개가 피는 저수지에 멀리 태조산 능선에 구름이 걸려있는 모습... 한폭의 그림입니다. 태조산 기슭에 걸려있는 운무를 보십시오. 이런 장마철이 아니면 볼수없는 아름다운 수채화의 동네 풍경입니다. 가끔 자연은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는 세상의 영화감독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비가 그친뒤라 갑자기 나타난 잠자리 떼.... 사진에 담으려 했으나 사진에는 한두마리뿐이 보이지 않는군요. 올해들어 처음으로 잠자리를 많이 보았습니다. 꿈을 꾸듯 그렇게 세월은 가고 있습니다. 장맛비 끝나니 다음의 연극무대에 잠자리가 춤을 춥니다. 시원한 바람이 머리를 식혀주는 이맛.... 여름날의 아름다움이란게 장대비속에 자라나는 왕성한 잡초들의 생존력이 아닐런지 모르겠습니다. 어디를 봐도 진초록의 식물들이 자신들의 생명를 키우고 있습니다. 비와 구름과 바람이 오지만 강한 햇살도 그들에게는 좋은 친구들이 되고 영양분이 되겠지요. 햇살에 살찌우고 영양 많은 비에 더 단단하게 줄기를 키웁니다. 세상이 내것인양.... 너울거리는 잠자리들의 춤에 잠시 넋을 잃어봅니다. 여름의 한폭판에 들어서는 이계절의 아름다움입니다. 친구네 집에서 식사와 함께 몇시간의 수다를 떨고 비가 잠시 그친 뚝방에 나와 푸르름을 만끽하고 이렇게 초여름의 휴일이 지나갔습니다. 2009. 7. 13 월요일 아침.... 천안/영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