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영로의 천안생활

고속도로에서 당한 황당한 사건

고속도로에서 당한 황당한 사건.... 엊그제 서울에 볼일이 있어 저녁에 내려오는길에 황당한 일이 저에게 벌어졌습니다. 항상 뉴스에서만 보던 일... 듣던 사건입니다. 지난 수요일 저녁 열시가 넘어서 경부고속도로 천안근처 망향휴게소를 막 지날 때입니다. 앞에서 트럭이 가고있었는데.... 바로앞에 벽돌처럼 큰 쇠덩이가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재차는 그 큰 장애물을 조수석의 앞바퀴가 지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버렸죠. 꽝~~~~땅 순간 직감적으로 사고구나를 느꼈습니다. 다행히 차는 굴러가더군요. 바로 차선을 바꾸고 갓길에 차를 세웠습니다. 차 앞바퀴가 펑크가 나서 주저앉았고 조수석 문짝 아래쪽이 장애물이 튕겨나간 충격으로 찌그러져 있었죠. 차속에 앉아 보험영수증을 찾아 보험회사 긴급서비스에 연락 했습니다. 본인 확인하고 바로 보낸준다는 보험회사의 긴급서비스... 이런 긴박한 상황에 참 편리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사진은 앞바퀴를 갈아 끼우고 집에 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차를 카센타로 가서 차 수리를 했습니다. 앞바퀴 타이어는 바로 페기 해버렸습니다. 바꾼지 몇 달뿐이 안되었는데... 카센타 직원이 얘기하더군요. 소형차 같으면 고속도로에서 그런 큰 장애물을 만나면 뒤집어 지는데 다행히 무쏘스포츠라 차만 손상이 간 거라고요. 자차보험을 들지 않아 수리비 수십만원이 들어갔습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 생명이 왔다갔다는 하는 일이 조그만 부주의로 남에게 피해를 준다는 사실.... 화물차들은 알아야 할 것입니다.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이제는 화물차를 따라가다가는 큰일 나겠습니다. 적재불량으로 수많은 사고가 나는 걸 뉴스를 통해 듣습니다. 아직까지도 별다른 변화가 없는 우리들의 의식구죠. 안전 불감증입니다. 고속도로 입구에서부터 철저한 통제가 없는 나라.... 바로 우리나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남에게만 벌어지는 사건인줄 알았는데... 본인에게도 이런 황당한 사건이 벌어지는 걸 보면 얼마나 다반사로 벌어지는 것인가 알 수 있습니다. 2009. 07. 24. 금요일 아침 천안/영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