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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00대명산 산행기

지리산 종주 산행을 다녀오다

지리산 종주산행을 다녀오다. 일시: 2009년 08월 1일-2일 일정: 천안역 무궁화호 -구례구역-성삼재-노고단-피아골(1박)-임걸령-노루목 토끼봉-연화천- 벽소령-세석-장터목-천왕봉-중산리 총등산시간: 19시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순서로 잘짜여진 등산기록이 아니지만 두서없이 내 지리산 종주기록을 남기려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맛본 등산의 참맛을 보았다. 등산가라면 한번쯤 해보고 싶은 지리산 종주.... 드디어 뭔가를 해낸 만족감이 몰려온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리산 종주란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25.5km의 주능선 산행을 말한다. 나는 두 번째 종주이고 아내는 처음이다.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그 범위가 3도 5개 군 15개 면에 걸쳐 있으며 4백84㎢ (1억3천만평)로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 한마디로 남한을 대표하는 산이다. 종주를 하다보면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의 삼도의 경계가 있는 삼도봉이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리산의 등뼈를 이루고 있는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활처럼 굽은 25.5㎞의 주능선은 노고단, 반야봉, 토끼봉, 칠선봉, 촛대봉, 천왕봉 등 1천5백m 이상의 봉우리만도 16개나 이어진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년전 30대후반에 회사산악회를 따라 2박3일 텐트를 치고 멋모르고 따라가 힘들게 산행을 한 기억이 있을뿐 머릿속에서 사라질즈음 아내는 벌써부터 지리산을 가자고 벼르고 있었다. 더 나이를 먹기전에 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여 휴가기간에 출발한 것이다. 20년전 나름대로 젊었을때 느끼는 산행과 지금의 50대후반에 느끼는 산행은 사뭇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생생한 자연과의 만남,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산수화,나무에서 풍겨나오는 향기, 흙에서 나오는 기,현실에서 찌든때를 모두 씻어내는 느낌이다. 지리산속 피아골대피소에서 하룻밤을 자보았다. 지리산 대피소중에서 가장 초라하고 오래된 대피소로 선착순으로 숙박을 받는 곳이다. 아래사진이 피아골 대피소 모습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잠깐 저녁에 나와본 하늘...수많은 별들이 금방이라도 쏟아질것 같았다. 아마도 잊지못할 추억의 한페이지로 기록되는 대피소 숙박... 지리산능선에는 대피소가 몇 개있었다. 현대식으로 지은 대피소들이고 보름전에 예약을 해야만 자는 행운이 올수있는 곳으로 나중에 여유있게 그곳에서 숙박을 하며 다시 종주를 하고 싶다. 제대로 하는 지리산 종주는 등정, 하산거리까지 합치면 보통 50km - 60km가 넘으며 2박 3일에 20- 25시간 이상 걸어야 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구름으로 산허리를 감아버린 운무현상은 탄성을 지르지 않을 수 없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리산종주는 아마추어 등산에서 프로 등산인으로 들어가는 관문같은 코스로 생각되며 산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진짜 산꾼"의 경지에 올라선 사람들로 보였다. 이번에 나도 1박2일 종주코스를 전체 등산시간을 따져보니 20여시간이 된다. 웬만큼 산에 다녔다고 하는 우리부부도 인내를 갖고 산행해야 할 만큼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종주코스는 길을 잃을 염려가 거의없다. 길이 너무나 잘 표시가 나고 중간중간 이정표와 안내판이 잘 되어 길따라 산따라 인내만 갖고 가기만 한다. 코스를 벗어나게 되면 위험하기도 한다. 곳곳에 곰출현시 대처요령 안내판이 나오는 걸 보면 코스길을 따라 가지않으면 낭패를 보기 쉽다. 보통 7시간코스부터 20시간 코스까지 다양하며 능선에 있는 대피소산장에 예약만 된다면 여유있는 등산이 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종주를 하면서 수원에 있는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 30명을 만났는데... 부모들과 같이 대피소를 예약하고 2박3일 일정으로 종주하는 어린 학생들로 대견하게 느껴졌다. 저런게 바로 산교육이라 생각이 되면서.... 나도 내년쯤엔 애들(?)과 같이 종주를 해보겠다는 생각이 든다. 모두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는 기념으로....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가장많이 선택하는 코스가 구례에서 성삼재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서 노고단을 시작하는 종주코스이다. 일단 노고단을 거치면 종주코스는 하나뿐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을 따라 가기만 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리산의 능선의 높이는 거의 1500미터 고지대로 한여름이지만 시원하기 그지없다. 불어오는 바람, 갑자기 몰려오는 구름, 뜻하지않은 비를 맞기도 하는 날씨변화가 많은 지대로 꼭 우의를 챙겨가야한다. 첫날 맑은날이라 비를 맞을거라고는 생각도 안하고 아내는 우의를 준비하지 않았다. 일기예보도 전혀 비온다는 예보가 없었고... 하지만 나는 노고단에서 아내의 반대를 무릅쓰고 우의를 샀다. 그리고 몇시간후 비가 내려 얼마나 요긴하게 썼는지 모른다. 산악의 기상은 예측이 불가하여 미리 대비하여 준비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아내는 느꼈을 것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리산 종주산행이 주는 인상이 다른 산에 비해 강렬한 추억을 준다. 걸음걸음 순간순간마다 등산의 묘미에 흠뻑 젖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1천5백m가 넘는 봉우리만도 16개에 20여개 이상의 봉우리를 한번의 산행으로 넘는다는 사실을 느끼며 걸어가는 만족감....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리산의 종주길을 걷다보면 시누대라는 대나무 정글길이 많이 나온다. 돌길도 많고 나무계단으로 잘 만들어진 길도 나온다. 산허리를 도는 코스에는 너덜지대도 간간이 있다. 능선에서의 탁트인 시원한 조망과 숲이 교차되면서 종주하는 만족감을 주곤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구름이 지나가고 흰구름이 산허리에 걸려 있는 모습은 한폭의 수채화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경관이 좋은 곳을 만난곳은 아침해가 조금 떠있을때 노루목에 도착 했을 때였다. 누루목에서 바라본 지리산의 풍경은 절로 감탄이 나올정도의 산수화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있었다. 마치 구름위에 앉아있는 기분이랄까? 편안하고 만족스런 휴식의 기쁨이 바로 이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세상에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절로 나 새로운 힘과 용기가 몸에 스며들었다. 경관이 좋은 곳을 또 소개한다면 세석산장에서 장터목산장으로 가는길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장터목 산장에 도착하는 순간 평평한 평원에 펼쳐진 풍경은 장관이었다. 거의 15시간 가까이 걸어온 피로가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을 느낄정도로 좋았다. 장터목에서 천왕봉에 이르는 길은 나무가 없는 제석봉 고사목 지대를 지나게 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능선길에서 장터목을 내려다보니 남쪽의 구름들이 몰려오는걸 북쪽의 바람이 못올라오게 계속 밀어내는 모습이 보인다. 하늘에서도 바람과 구름이 서로 지지않으려 밀고 당기고하는 전투를 계속하는게 신비롭다. 이런 풍경은 해발 1600미터 이상에서나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천왕봉 까지 암봉들이 주위와 어우러진 경관이 좋다. 통천문을 지나 천왕봉 정상 바로 아래는 사다리를 타고 급경사를 오른다. 드디어 천왕봉....1915미터의 하늘에 도착하였다. 50대의 나이에 하루에 15시간을 걸어온 아내는 목표지점인 천왕봉에 도착해서는 완전 기진맥진 상태... 남자로 힘든 여정을 성공했으니 대견하다. 이제 중산리 3시간 하산길이 남아 있지만....목표를 달성한 만족감이 새로운 힘을 갖게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리산 종주코스.... 대한민국의 사람으로 한번쯤 맛봐야할 경험이 아닌가 생각된다. 작년에 중국황산에 갔을때 중국사람들이 죽기전에 황산을 꼭 가고 싶어 한다는 것을 들었는데 바로 지리산이 우리에게는 그 산이 아닐까? 중국과 다른점이 있다면 한국은 너무 개발을 안한다는 것이다. 황산을 모든 사람이 볼수있도록 개발하라는 등소평의 지시로 케이블카, 절벽을 깍아 길을 만들고 등산로도 잘 다듬어져 지금은 세계의 사람들이 찾아가는 황산이 되었는데... 지리산은 외국인 한명 찾아가지 않은 한국의 최고의 산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몸이 약한 사람들도 쉽게 접근해 자연환경의 보고를 같이 즐기게 해주고 산속에 대피소도 확장해서 종주를 편안하게 해주는 일을 정부가 빨리 추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님들.... 올휴가 여행 더 멋진곳과 아름다운 곳을 다녀오셨겟지요. 아마도 저 넓은 바다로 들판으로 역사가 숨쉬는 곳에 말입니다. 영원한 행복의 꿈과 희망을 안고 살아가시길..... 지리산의 종주여행의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2009. 08.04 화요일 오후 천안/영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