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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00대명산 산행기

눈꽃핀 강원도 계방산에 다녀왔습니다.

눈꽃핀 강원도 계방산에 다녀왔습니다. 산행일시: 2009. 01. 10. 일요일 07시 천안출발 산행코스: 진부-운두령-깔딱고개-계방산정상(1518미터)-삼거리-주차장 산행시간: 운두령 10시20분 등산시작- 계방산 안내소 도착 14시 20분 춍 4시간 중부지방에 100년만에 폭설이라고 합니다. 올겨울 추위도 똑같이 몇십년만에 영하의 날씨가 20여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춥다고 산에 안갑니까? 등산매니아들에게는 추위도 하나의 아름다움입니다. 추울때 나타나는 눈꽃들.... 바로 그 호화로움에 놀라버립니다. 나도 모르게 탄성이 터지고 호흡이 거칠어집니다. 분명 기쁨의 절정의 순간이 틀림없습니다. 그런 맛을 보러 겨울산에 가는 겁니다. 영동고속도로 진부에서 빠져나와 계방산으로 향했습니다. 온 천지가 눈으로 덮여있는 하얀세상.... 모든 시골의 풍경이 수채화의 그림같습니다. 자연이 이렇게 놀랍고 경이롭다 표현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운두령에 도착했을때 이곳을 찾은 등산객 버스들이 줄지어 서있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 제 눈을 크게 뜨게 만든 풍경이 보이더군요. 눈꽃 세상.... 겨울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표현하는 눈꽃의 계방산 능선이 보였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운두령에 있는 눈꽃들.... 꼭 봄에 핀 벚꽃과 너무나 닮은 모습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줄지어 올라가는 등산객들.... 우리나라 사람들이 등산을 좋아한다는 얘기는 익히 들어왔지만 이곳에서 증명이 되더군요. 줄지어 올라가는 사람들 모두가 행복한 표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얀 설밭에 핀 사람의 물결... 전국에서 모인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서울 지하철에서 이리저리 치인 사람들이 모처럼 자연을 즐기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흔히 눈꽃...설화라고 하는 나뭇가지에 핀 자연의 장관의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죠.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영하 10도의 혹한의 날씨에도 산이 좋아 이곳에 온 사람들입니다. 한줄로 서서 거의 정상까지 갔습니다. 거의 무릎까지 온 눈길은 오직 외길이기 때문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산속에 나타난 은행강도.... 복면을 한 모습이 꼭 저를 닮았군요. 우리 부부는 외길에서 다른길이 나타나면 추월하곤 하였습니다. 어디에서 힘이 나는지 수많은 사람들을 앞질러 갔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행복한 표정의 저희부부 모습....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에 온몸을 담아보았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나뭇가지에 달라붙은 하얀 눈꽃들... 신비롭기 그지없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계속 줄지어 올라가는 등산객들....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지만 모두 한 팀들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중턱에서 바라본 계방산, 오대산 줄기.... 끝이 없는 산, 그리고 산에는 흰눈이 덮여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우리 등산팀중에서 가장 먼저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점심을 같이 온 동료팀과 같이하려 기다렸지만 정상에 도착하는 사람이 없어 둘이만 식사를 하였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산길.... 역시 눈길입니다. 눈이 바람에 날려 사람 키만큼 쌓여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연은 환경에 따라 자신을 변화시킵니다. 우리 삶도 고난과 역경이 있을지라도 순리에 따라 좌절하거나 실의에 빠지지 않고 이겨나야 합니다. 산에 다니다보면 이곳에 있는 나무나 바위들은 눈이 오면 온대도 그대로 받아들이고 함께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춥다고 삶을 쉽게 포기하지 않으며 죽은척하며 잠시 어려움을 숨어서 희망의 날을 기다리는 인내가 있습니다. 우리 인간들은 힘든일이 닥치면 용기를 잃거나 포기를 쉽게 하지만 산속의 살아있는 식물들은 잠시 활동을 멈추고 다음을 기다리는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계방산 주차장에 거의 도착하기전에 소나무숲을 지나오게 되는데 몇백년의 삶을 지냈을 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는 걸 봅니다. 서로가 사이좋게 오직 사랑으로 감싸주며 오랜세월을 살아온 그들에게 저절로 존경심이 나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산을 완료하니 2시 20분.... 운두령에서 등산을 시작하고 4시간 걸렸습니다. 35명의 일행중 가장 먼저 도착한 우리부부.... 다음팀은 꼭 1시간후부터 속속 도착하여 2시간 반이나 지나서야 전원이 등산을 완료하여 많은 시간을 기다린 셈입니다. 눈길이 무척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돌아오는 길... 설원에 묻힌 강원도의 시골 모습이 기다림의 지루함을 모두 날려 보낸 계방산 등산길이었습니다. 2010. 01. 13 수요일 저녁 천안/영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