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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대학동창 이야기

진경이 부친상에 다녀오며...

지난주 일요일...

진경이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서울 아산병원에 다녀왔다.

연세가 정확히 모르지만 96세라는 얘기를 들었다.

남자로서 장수를 하신 나이....

우리 아버님은 올해 87세가 되신다.

언제 저세상으로 가실지 모르지만 사실 시간이 많지않은 것만은 사실이다.

삶이란게...

생로병사....

나서 늙고 병들어 죽는다.

우리도 많이 늙어버렷다?

동창들 보면... 올해 육순이 된 사람이 거의 반이다.

나도...내년이면 50대갸 아니라 60대가 된다.

사람나이 육순이면

六旬(육순)  이라 하고 ,예순 날  또는 예순 살
 다른말로   耳順이순)    

논어의 육십이이순(六十而耳順)에서 나온 말.

생각 하는것이 원만 하여 어떤일을 들으면 곧 이해가 된다는 뜻이다.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6시경에 도착했는데...

고교교사 상태가 부인과 함께 있었다.

조금 있다가  홍섭이가 왔다.

홍섭이...아마도 본지 10년이 넘었다.

이런곳에서나마 얼굴을 보니 반갑다.

대한항공에서 정년퇴직하고  계약직으로 근무를 계속하는

만점이 부부도 도착했다.

옛날 젊은시절 한번 본 것 같은데...

40분정도 지나....이희상 인천대 교수님과 강희가 왔다.

이교수님은 동창이지만 같은 집안으로  나보다 항렬이 높아

함부로 이름을 부를 수 없다.

이어서 대구에서 사업하는 화순이가 도착하고

한참을 앉아서 이야기 하다가  익주가 올때즘

난...일어났다.

잠실에서 천안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현대아산병원에서 걸어서 2호선 성내역 전철으로 걸어갔다.

걸어서 10여분 걸린다.

성내역어세 다음역인 잠실역앞에서 천안가는 버스를

기다리니 10분만에 온다.

 

오늘도 친구들을 그리운 마음으로 불러본다.
깊어가는 겨울밤...비가온다.

 

친구들아....

이제는 자주 만나 5년동안 같이 생활했던

학교시절 추억을 살금히 꺼내어 보면서..
그냥 그렇게.. 밥먹고 헤어지자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