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강당리 종친행사와 음암 구시울 간대한여행

강당리 종친들과 모임후 음암 간대산 여행 지난 일요일 종친들과 모임이 부석 강당리에서 있었다. 나는 서울에서 서산 터미널까지 내려온 작은형과 같이 강당리에 도착했다. 장마철이라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해마다 유월에 조상의 묘가 있는 강당리와 마룡리 산소의 풀뽑기 행사가 있는데 올해는 약간 늦은시기에 연락을 했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보통 15명정도 참석하는데 십여명이 강당리 묘소를 돌보고 있다. 종친회 회장이신 병로형은 형수님과 아들을 동행하였다. 일년에 봄과 가을에 두 번 종친들과 만난다. 참석자들이 줄어드는 것을 보니 종친회에 대해 점점 관심이 멀어지는 느낌이 있다. 병로이 종친회장으로 되면서 열성으로 종친회의 활성화를 기하는 계기가 되가는 것 같다. 주소록을 다시 만들고 정비에 들어가면서 종친들의 관심을 유도하는데 종친들이 협조를 해주었면 좋겠다. 풀뽑기 행사를 마치고 서산 AB 지구 간척지 뚝방에 있는 횟집에서 식사를 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촌 길영이형과 작은형님 그리고 나... 한분뿐인 사촌형 길영형은 벌써 칠순의 나이가 되셨다. 서산에서 가장 큰 콘크리트 럼프커 업체를 경영하는 형님은 자식들에게 하는 일을 넘겨주고 쉬고 계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병로형님이 아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아들은 숭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올해 감정평가사 시험에 합격하고 한국 감정원에 근무하고 있다. 서른살이 훌쩍 넘은 나이에 고시처럼 힘든 감정평가사를 합격한 아들이 대견하다. 형님은 이제 아들을 결혼시키는 일만 남았다면 환하게 웃는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효석이가 아내와 같이 나왔다. 이웃에 살면서 나와 어린시절의 추억을 같이 했던 친구이면서 조카... 덕산에서 가스대리점을 세주고 고덕에서 소를 키우고 있다. 3마리로 시작한 소가 송아지를 계속 낳고 또 키워 30마리가 되간다고 한다. 소를 키우는 재미.... 꼭 자식을 키우는 것과 똑같다면서 힘들어도 행복하단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심는대로 열매를 맷는 땅과 같이 자신이 노력하고 뿌린 만큼 거두게 되는 게 사람의 삶이 아닌가 생각한다. 큰 욕심을 버리고 수고하고 땀 흘린만큼 돌려주는 땅과 같이 농부의 마음은 항상 저절로 존경심이 나게한다. 시골에 사는 종친들이 많다. 이런 종친행사에 많이 나오는 사람도 시골에 사는 사람들이 주를 차지한다. 서울에서 도시에서 사는 사람일수록 삶이 거칠고 생각이 많다. 가식적인 행동과 계산적으로 살려고 하는 걸 느낀다. 본인들이 그렇다고 안하더라도 도시 자체의 삶은 그렇게 만든다. 다음 종친회 행사때 얼마나 나올런지.... 간월도 식당에서 종친들과 헤어지고 처가와 외가 동네인 음암 구시울로 향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어린시절에는 외가집으로 지금은 처가의 동네... 구시울 이곳에 올때마다 초등학교 시절 방학때면 드나들던 길은 그대로인데 몸만 늙어버린 사실을 가장 강하게 느낀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호미질 쟁기질 하던 밭들은 트랙터가 움직인다. 인간적인 노동력이 기계가 대신하는 시대로 변했다. 사람의 손발로 부드러워지던 땅이 이제는 기계로 고난당한다고 할까?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간대산으로 올랐다. 어렸을때는 민둥산이었는데 이제는 숲으로 변했다. 이산을 넘어 덕삼리 이모님댁으로 향하곤 했다. 당진 정미의 덕삼리도 옛날 그대로 변한게 없이 농촌마을이다. 세월의 모진 풍파 지나면서 새 생명 키워내는 농촌의 땅과는 달리 인간은 늙어가고 시들어가는 삶의 연속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름 모를 들풀과 잡초의 숲속에서 복숭아가 열렸다. 아마도 산에 온사람이 떨어트린 씨가 자라 열매를 맺은 것 같다. 누군가 뿌린 복숭아 씨... 산속을 걷는 나그네에게 달콤한 간식을 준다. 역시 산속에 들어와야 마음이 편안해지고 최고의 휴식이 된다. 2시간의 간대산 산행을 마치고 천안으로 향했다. 2010. 07. 04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