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중요성...다리가 아파서 고생했습니다.
그동안 오른쪽 다리가 많이 아팠습니다.
병원에 열흘째 통원치료를 하고
이제 많이 좋아져 컴앞에 오랜만에 앉았습니다.
병명은 오른쪽 다리 근육통....
열흘전 새벽 1시에 다리가 오른쪽다리에 쥐가 났는데 풀리지 않아 거의 뜬눈으로
지내고 결국 회사를 결근했죠.
여태 직장생활하면서 갑자기 아파서 결근하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이튼날 바로 한방병원으로 가서 침을 맞고 조금 나아지는 기분이 들었지만
여전히 움직이면 오른쪽 다리 근육이 땡기면서 통증이 와서 걷기가 힘들었습니다.
다음날 회사에 출근해 사장과 면담을 했습니다.
회사를 그만 다니겠다고....
아무래도 그동안 회사일이 힘들어서 근육통이 왔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회사를 그만두고 쉬고 싶은 맘뿐이었죠.
사장은 근무시간을 줄여주겠다고 하면서 계속다니길 원했습니다.
그동안 내가 맡은 일을 대신할 사람이 없다면서....
사표를 내지는 못하고
그대로 회사에 다니기는 하는데 저녁시간를 빼고 하루 낮시간만 8시간씩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5시반에 끝나면 한방병원에 가서 3일동안 침을 맞았는데 차도가 별로없어
정형외과로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보고 물리치료를 일주일째 받았습니다.
이제야 통증이 거의 사라진 느낌입니다.
한방 침보다는 정형외과 치료가 더 효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사람이 아프다는 것....
아프지 않고 산다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지금까지 정형외과나 병원을 가본 적이 없는데 결국 나도 노인들이
많이 찾아가는 한방병원과 정형외과를 찾아 치료를 받아보았습니다.
근육통은 한방치료보다 양방치료가 좋다는 결론도 얻었죠.
아플때 나를 지켜주는 아내가 있다는 것...
병원에 갈때마다 동행한 아내가 참으로 중요한 존재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속으로 늙어 가는 우리 몸.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주름살이 생기고 피부는 탄력이 떨어지고
머리가 빠집니다.
늙으면 다리부터 병이 온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바로 내가 그런 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열흘전까지 내다리는 무쇠다리 줄 알고 있었습니다.
작년 여름휴가때 지리산 종주산행을 하루 20시간에 완료한 다리라
내몸에서 가장 건강한 부분이 다리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열흘전...
다리에 쥐가 나는 병이 생기고 나니 다리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게
사실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예전상태로 회복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꼭 그렇게 되겠지 생각하고 기대하고 고대하고 있습니다.
의사는 좋아졌다고 당분간 무리하지 말라고 합니다.
다리에 쥐가 온 원인을 가만히 생각해보니 과도한 체중관리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6개월동안 체중를 7킬로를 줄여보았습니다.
75kg에서 68kg으로....
체중을 줄이는 방법은 육식을 피하고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으로 했는데
달마다 1킬로 정도 줄어들더니 지금의 체중 68킬로가 되어 있습니다.
이번 근육통도 체중이 줄어서 생긴게 아닌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근육은 우리가 활동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저장하고 발생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데 체중이 줄어든다는 것은 그만큼 힘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을까?
운동을 어느정도 해서 근육을 유지해야 하는데 일요일도 나가는 바쁜회사에서
일만 하다보니 근육통으로 이어진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근력을 유지하려면 근육의 양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일주일에 두 번정도는 운동을 해야 하는데 그냥 방치하고 회사일이 빠쁘다 보니
몸에 있는 에너지를 무리하게 많이 썼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한만큼 그에 상응하는 자극 즉 운동을 해야 하는데 그럴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습니다.
운동에 의하여 노화를 방지하고 또 노화된 근육을 건강하게 회복시킬 수 있다는
것을 상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식물성 채식위주의 식사도 이제 개선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체중만 줄여서 건강을 유지하는건 무리라는 것입니다.
아프지 말고 사는 것만큼 행복한 삶은 없습니다.
행복은 건강에서 출발합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두 잃는다는 진리를 깨닫는 열흘이었습니다.
우리몸에 한군데만 이상이 생겨도 아무 것도 못한다는 사실....
적당한 운동과 휴식의 필요성도 느끼게 한 몇일이었습니다.
님들도... 무리하지 마시고 건강하십시오.
2010. 07,22 목요일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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