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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요즘...자식들을 다 키웠더고 느낍니다

이제 자식들을 다 키웠다는 것을 느낍니다. 가끔 애들과 식사합니다. 애들이라고 하기에는 다 큰 성인이지요. 대학졸업하고 직장을 잡고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자식들이니...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천안 유량동에 봉평막국수집에서 석갈비를 먹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들은 LG에서 분리된 LS구룹의 전선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3개월 연수도 끝나고 이제 정식으로 부서 배치받아 근무하고 있는데 내가 회사에서 일했던 과정을 그대로 밟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기업군에 속해서 그런지 회사의 복지헤택도 좋고.... 일하는 것에 만족하며 잘 다니고 있는 걸 보면 기특하기 그지없습니다. 매일 아침 출근할 때 천안터미널까지 태워다주면 버스플 타고 풍세에 있는 회사에 출근합니다. 다음주에 신형 아반테가 출고되면 차를 가지고 출퇴근 할 것입니다. 작은자식인 딸.... 천안의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는 딸은 요즘 방학이라 조금 한가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교사의 특권인 방학이라는 기간이 있지만 나름대로 바쁘게 보내더군요. 일주일간 교사인 친구와 일본 배낭여행을 다녀왔고 학교에서 하는 영어캠프 교사로 일주일 나갔습니다. 지난주에는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연수교육을 다녀와 요즘은 운전학원에 다가 운전면허 시험준비에 정신이 없습니다. 본격적으로 사회인으로 사회생활하는 자식들.... 더러는 힘들고 고달픈 날도 있을 것입니다. 동료와 협조하고 경쟁하면서 상사의 지시를 따라야 하고 처음 하는일이라 실수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겠지요. 그런일을 모두 격으며 헉헉대며 높은 언덕을 올라가야 할 것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쉬운일이 어디 있습니까? 회사생활하는 아들이나 교사로 어리새싹들의 꿈을 키우는 딸이나 힘든 고갯길의 연속입니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왔듯이 자식들이 내 뒤를 밟아 가는 닮은꼴 인생이지요. 이제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자식들... 머지않아 시집장가를 보내면 또다른 삶이 펼쳐지겠지요. 사람사는 모습을 보면 새들이 새끼를 키우는 것과 똑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먹이를 잡아다주고 나는법을 가르쳐주고 다 크면 자신의 둥지에서 날아가게 합니다. 둥지를 나간뒤에도 에미는 자식곁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돌봐주는 새들의 삶.... 사람도 생각하면 다를게 없습니다. 지금 나의 모습은 자식들이 둥지에서 나가서 혼자 살아갈 준비를 하는 단계 같습니다. 자식들이 이제는 부모의 도움없이 살아가야 하기에 신경이 더 써집니다. 회식이 많은 자식들... 가끔은 술을 먹고 들어옵니다. 퇴근이 늦어지면 공연히 걱정이 되어 확인 전화를 하곤합니다. 절대 과음을 하지 말라고 주의를 당부하지만 자신들이 알아서 잘 판단하길 바랍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번 식구들끼리 식사를 하는데 아들녀석이 사겠다고 하더군요. 이제 자식들에게 얻어먹기 까지 하고.... 속으로 허허~~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이제 우리의 행복이 자식들이 잘해주는 모습이라는 것을 알고 나이가 먹었다는 것도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래~~~ 그렇게만 살아가다오~~ 내 새끼들아!!!! 힘들지만 하루하루를 웃으면서 살아가도록 하자. 이제 좋은일만 생기겠지. 긍정적으로 그렇게 생각하니 공연히 행복해집니다. 2010. 08. 22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