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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동창 이야기

향균이 딸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향균이 딸이 결혼했습니다.

 

신랑신부 부모님이 입장하고 계십니다.

 

 

어제 9월 4일 오후....향균이 딸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결혼식장소가 서울 천호동이라 전철로 올라갔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습니다.

천안 두정역에서 천호역까지 거의 3시간 반 가까이 복잡한 전철안에서 보냈습니다.

다행히 숙자와 임숙이를 만나 지루한 줄 모르고 갔지만...

 

사람이 살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한다는 것은 최고의 삶이라 생각합니다.다.

가끔 듣는 의지의 사람들....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것을 이뤄내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흥분되곤 합니다.

삶이란게 꿈을 이루는 일이 최고의 삶이라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어머님들이 먼저 입장하시고

 

드디어 신랑신부 입장입니다.

살짝 미소를 띤 향균이 딸....너무 아름답습니다.

 

향균이 큰딸에 대해서 처음 들은 것은 내딸이 2005년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에 들어갈 때입니다.

내딸이 초등교사의 꿈을 이루기위해 교대를 들어갔다고 말할 때

자신의 딸도 청주교대에 입학했다고 하면서 좋아하던 향균이....

아마도 막내딸로 나이가 내딸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향균이 딸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다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교대에 들어갔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내딸과 꼭 십년 차이....

십년이 어린 학생들과 다시 대학생활한 항균이 딸이 너무 대견해

놀라운 의지의 딸을 한번 보고 싶었습니다.

내딸이 들어간 한국교원대에도 입학동기중에 정규대학 졸업하고 다시 입학한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그중에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외국에서 근무하다가 나이가 40이 되어

초등교사의 꿈을 이루려고 늦은 나이에 대학공부를 다시 시작한 사람이

있었는데 딸과 같이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인 청주에서 교편생활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포기 하지않은 의지의 인간승리 이야기....

항상 감동을 줍니다.

향균이 딸도 청주교대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임용고시에 당당히 합격하여

서울에 있는 초등학교에 근무하다가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을 드디어 보게되어 기쁩니다.

 

 

 결혼식이 끝나고 행복한 가정이 태어났습니다.

 

 

 

잘생긴 신랑신부....

삼십대 중반의 나이지만 소녀, 소년 같은 모습으로 보입니다.

귀엽게 생긴 향균이 딸...

초등학교 어린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은 선생님으로 열심히 가르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가끔 듣는 향균이 아들의 얼굴도 보았습니다.

내아들 나이와 비슷하여 관심있게 지켜보고있죠.

이제 대학졸업하고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아들...

누나들이 열심히 살고있는 덕분에 자신도 공무원 시험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있습니다.

머지않아 좋은 소식이 들려올 거로 믿습니다.

자식을 키워가면서 가장 큰 효도는 포기하지않고 열심히 자신의

굼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 의지와 끈기는 승리의 지름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향균이는 혼자 자식들을 셋이나 너무 잘 키워내 대견하고 훌륭한 어머님입니다.

자식들도 그런 훌륭한 어머니의 후원으로 잘 자라 세상에서 곡 필요한 인재가 되겠지요.

 

내 초등동창이고 친척인 향균아...

큰딸의 결혼을 축하한다.

언제나 자식이 열심히 하는 것으로 행복하다고 말하지.

그게 아마도 모든 부모에게 삶의 의미인지도 모르겠지만 향균이에는

더 특별할 것이라 생각한다.

항상 좋은 소식이 오길 기대하면서.... 내내 행복하고 건강하길...

 

2010. 09. 05 일요일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