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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고구마로 아침식사하는 계절이 왔습니다.

고구마를 아침 식사로 하는 계절이 왔군요. 11월 들어 아침을 고구마로 먹고 출근하고 있습니다. 매년 그렇게 했지만 새삼스런 느낌입니다. 벌써 본격적인 고구마 아침식사 시대가 된 겨울 길목에 서있군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고구마 전용찜통 아로마에 맛있게 찌어진 고구마가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분만 빼주어 먹기가 좋습니다. 맛없는 고구마도 이곳에만 들어오면 먹을만 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엊그제는 창원에 사는 동창친구가 고구마를 보내왔습니다. 창원에 있는 대기업 임원으로 퇴직후에 자연과 함께 사는 삶을 살고 있는 친구로 텃밭에서 지은 고구마를 맛보라고 보내온 것입니다. 제가 고구마를 좋아하는걸 알고 말입니다. 친구는 창원에 있는 대기업에서 퇴직하고 올해부터 500여평에서 농사를 지어보니 엄청난 노동력이 필요로 했답니다. 땅을 가꾸고 씨뿌리고 풀뽑고 거름주고....일이 태산처럼 많습니다. 나온배가 저절로 들어가고 운동이 따로 없을 정도였습니다. 고추농사부터 각종 채소... 무농약으로 친환경 농사를 해보았답니다. 올해는 고구마농사도 지은 모양인데 수확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깊이 박힌 고구마를 캐느라 말입니다. 친구는 성균관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한 회사가 위치한 창원에서 몇십년동안 살다보니 창원이 고향이 되버린 친구...월급쟁이로는 대기업의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가는 성공하였습니다. 이제는 은퇴하고 농사를 지으며 틈만나면 사진작가인 아내와 국내외 여행하는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올해 친구아들 결혼식이 있어 창원에 내려갔더니 하객들이 얼마나 많은지 줄을 서서 손님을 맞을 정도로 창원의 유지가 되었음을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모든 기반이 창원에 있다보니 친구고향인 천안에 못올라오는 이유이고 타향이 고향이 된다는 진리도 깨달았습니다. 저도 충남 서산이 고향이지만 예산에서 8년, 이곳 천안에서 8년째 살아가는 중입니다. 아마도 이곳이 제2의 고향이 될게 틀림없습니다. 조그만 회사지만 이곳에서 오랫동안 다니고 있고 만나는 동네친구들이 많습니다. 생활기반인 건물도 있고 집터 뒤편에 있는 텃밭 50평이 내 농사터에서 취미농사도 짓고 있습니다... 친구에 비하면 농사도 아니지만 고구마를 주로 심어 내 아침주식의 식량으로 몇박스 비축해 놓았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회사근처 성거에 있는 마트에서 고구마를 몇박스 사서 창고에 넣어두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비싸지는 고구마... 구입적기가 지금입니다. 이 고구마들은 겨울내 내 아침식사용으로 사용할 것입니다. 친구가 보내준 고구마도 특별히 모셔 놓았다가 적당한 시기에 먹겠지요. 고구마를 먹을때마다 친구의 우정을 생각하며 언젠가는 나도 보답하리라 다짐해봅니다.. 작년에도 알아보았지만 올해도 제가 좋아하는 고구마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고구마의 효능과 요리 *고구마 종류 1) 물고구마: 고구마에 수분함량이 가장 많은 것이 특징. 특히 구워먹는 경우가 가장 맛이 좋고, 생으로도 먹는다. 2) 밤고구마: 군고구마보다는 수증기를 이용해서 쪄먹으면 더 맛있는 품종, 각종튀김, 맛탕 등으로 활용 3) 호박고구마, 주황색 고구마: 고구마의 색상이 노란편이고 질감은 물고구마와 밤고구마의 중간상태. 영양학적으로는 카로틴 함량이 높아 여러 가지 면역력이나 노화예방 효과 4) 자색 고구마: 고구마를 직접 먹는 것보다는 색소(안토시안)을 활용해서 가공을 해서 상품화 하는 것이 훨씬 적격인 품종 *건강식품 고구마 병해충 걱정 없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성인병 예방에 좋다. * 고구마의 효능 1) 고구마 속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이 암을 예방한다. 2) 식이섬유가 변비, 대장암, 체중증가를 예방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 3)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있어 피로회복, 노화방지에 도움을 준다. * 폐암에 효과적인 고구마 당근, 호박과 함께 폐암을 예방하는 삼대 적황색 채소 <고구마 요리> 고구마를 찔 때 다시마를 함께 넣어주면 다시마 속의 염류 성분과 아미노산 성분이 고구마를 맛있게 만들어 준다. * 고구마 고르는 요령 ① 통통하면서 울퉁불퉁하지 않은 것 ② 껍질의 색이 유난히 빨간 색을 띠는 것은 피한다. ③ 껍질 일부가 검게 변색된 부분은 피한다. ④ 수염뿌리가 많은 것도 좋지 않다. * 고구마 조리시 영양파괴 될까? 고구마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 C는 전분이 둘러싸여 있어서 가공을 해도 파괴되지 않으며 고구마의 단백질과 총탄수화물은 가공 후에 더 증가한다. *고구마를 많이 먹으면 가스가 생긴다...? 고구마의 섬유성분과 아마이드라는 성분 때문에 장에서 발효가 일어나 가스가 생기기 쉽다. 펙틴질이 풍부한 사과나 딸기, 매실, 동치미 등과 고구마를 함께 먹으면 가스를 예방할 수 있다. * 다이어트 도와주는 고구마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고 식물성 섬유와 야라핀이라는 배변을 도와주어 다이어트에 좋다. *당뇨병 환자는 고구마를 먹으면 좋다 고구마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소화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성인병 환자에게 좋으며 고구마의 혈당지수는 감자보다 낮아 당뇨병 환자에게도 비교적 안전하다. *고구마의 보관법 10~13도 서늘한 곳에서 수분이 없는 상태로 보관. 저희집 창고가 보관하기 좋아 봄까지도 생생하게 고구마가 썩지않고 잘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