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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강당리 시제행사...

부석면 강당리....

제 가족의 뿌리가 있는 고장입니다.

조선초기 왕자의 난으로 귀양을 가야했던 우리 선조들....

회안대군 둘째아들 창녕군이 죄값으로 당시 한양에서 멀리 떨어진 바닷가 부석면 강당리로 귀양을 보내졌습니다.

그리고 오백년이 넘은 세월이 흘러 우리 조상들이 그곳에서 자리를 잡고 살아왔습니다.

충청도에서 가장 먼 촌동네... 바닷바람이 매서운 부석 강당리에서 마주하고 있는

해미 석포리 바닷가...  언암리가 고향입니다.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54명의 종친회원중에 20여명 가까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서울에서 온 큰형님과 작은형님...

제 아내도 참석했습니다.

 

고향 해미 석포리와 마주하고 있는 이곳에 해마다 친척들이 모여 시제행사를 합니다.

해마다 음력 시월 세번째 일요일이 시제일입니다.

 

 강당리에서 마룡리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곳에도 조상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먼저 나란히 서서 제배를 올렸습니다.

 

 이곳에서도 제상을 마련하고 제를 올렸습니다.

바닷가 고장이다보니 생선류가 많이 준비되어 있군요.

일년에 한번 만나는 친척들....

해가 갈때마다 조금씩 변하는 얼굴들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세대가 교체되는 모습도 보입니다.

30대의 자식들도 한두명씩 참석하는 것을 봅니다.

건강하게 모두 지내고 내년에 또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