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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겨울철 미끄럼 사고를 조심해야 ...

지난 월요일 접촉사고가 났었다.

아침에 딸이 근무하는 직산의 초등학교에 태워다주려고

천안 인터체인지앞 고가를 올라타고 천안터널 쪽으로 가는길이다.

살짝 눈이 내려 미끄러운 길에서 고가를 올라타고 내리막 길을 가는데...

갑자기 차가 미끄러지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앞에서 미끄럼 사고로 서있는 카니발 범퍼 모서리를 박고 섰다.

내차 무쏘스포츠 앞범퍼가 약간 깨졌는데 서있었던 카니발의 모서리는 완전히 깨졌다.

 

사고가 나고 좀더 다른곳에서 사고수습을 했다면 내차 사고는 면했을텐테....

보험회사 연락하고 기다니는중에 미끄럽 사고가 계속 발생되고있었다.

피해자 운전자와 명함을 교환하면서 차를 다른곳으로 옮겨놓으라 얘기했다.

사고수습중에 무슨 사고가 연달아 날지 위험해서 내차는 멀리 빼놓았다.

계속나는 미끄럼사고를 보면서 천안시의 미끄럼 대응이 너무 미흡하다.

천안시에서 염화칼슘을 살짝 뿌린 흔적은 있지만 너무 약하게 뿌려놓아 아무 소용이 없었다.

 

내 교통사고는 딸과 함께 있을때 꼭 사고가 났다.

4년주기로....

예산여고 다닐때 학교 등교길에...

한국교원대 다닐때 일요일 기숙사에 태워다 주는길에...

그리고 지난 월요일 근무하는 학교 출근길에...

그래서 딸녀석에게 말한다.

내가 녀석을  태워다 주다가 다 사고났으니 내년초에 차사면 사고나지 않을 거댜.

다 내가  액땜했으니....

 

차사고를 보면 대부분 서두르다가 사고난다.

조금만 조급하지 않고 천천히 운전한다면 대부분의 사고는 예방된다.

내사고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내가 조급하게 서두르면서 나는 사고라 여겨진다.

지금까지 난 교통사고가  큰사고가 아니라 접촉사고들이라 다행이다.

 

앞범퍼를 고치는데....

45만원이 들어갔다.

자차보험은 들어있지 않아 내돈으로 모두 고쳤지만...

앞으로 자동차 사고는 언제 어떻게 날지 항상 불안하다.

아들도 회사를 출퇴근하는데 차를 가지고 다니고

내녀초에 딸도 차를 살 예정인데... 걱정을 달고 살아야 할 것 같다.

무조건 천천히...

서두르지 말고 다니는 자세가 가장 큰 예방책임에 틀림없다.

 

2010. 12. 3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