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중 경인지역 동기회 송년회를 하면서
올해 송년회는 단촐하게 보냈습니다.
마침 12월 12일에 덕희 아들 결혼식이 있어 식이 끝나고 저녁식사후
노래방에서 하는 것으로 친구들에게 연락했습니다.
회장과 몇몇 동창친구들에게 올해 송년회는 결혼식 끝나고
간편하게 하는 것이 어떤지 물어보았더니 쉽게 동의를 해주더군요.
덕희 동창 아들 결혼식에 먼저 가보았죠.
강남의 중심가... 코엑스 근처에 있는 호텔 결혼식장...
인터콘티넨탈호텔 화려한 식장에서 덕희네 가족사진을 찍었습니다.
하객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덕희네 가족...
화목한 가정이라는 느낌이 옵니다.
결혼식이 끝난후 송년회가 있을 노래방으로 향했습니다.
미리 인터넷으로 근처 노래방을 검색했더니 가장 가까운거리로 대박노래방이
나와 연락해서 미리 예약을 해놓았었습니다.
멋진 송년모임을 기대한 친구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내년에는 이번에 제대로 못한 만큼 송년 모임을 좋은 장소에서 할 것을
총무로서 약속드립니다.
마침 회장인 병길이가 참석을 하지않아 제가 인사말로 송년사를
대신하고 참석한 인원 25명에게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노래방 송년회를 마치고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로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천안으로 가는 심야버스를 타기위해...
마침 자리가 있어 편안히 앉아 천안으로 내려왔습니다.
이제 이달만 지나면 한 살을 더 먹는 것이 올해는 이상한 느낌으로 옵니다.
벌써 예순이 넘었거나 되어가는 친구들...
나이 60이면 이순 (耳順)이라고 합니다.
귀가 순해져서 비판도 받아들이고 마음이 열린다는 얘기지요.
바야흐로 새로운 절기의 인생을 맞이하는 기분입니다.
앞으로의 삶의 열정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지나간 삶의 궤적을 되돌아보는 그런 날이 많을 것이고 돈을 벌기보다는
쓸일이 많아질 것입니다.
얼굴에서 주름살의 골은 하나둘 늘어가고 자식들을 출가시키고 있습니다.
세상의 한편에서 후세들에게 넘겨주는 석양의 노을의 시기가 된 것입니다.
옮겨온 글이지만 중년을 지혜롭게 사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중년을 지혜롭게 사는방법
집에서 누어 있지말고 끓임없이 움직여라.
움직이면 오래살고 누어있으면 일찍 죽는다.
하루에 하나씩 즐거운 일거리를 만들어라.
하루가 즐거우면 평생이 즐거울 수 있다.
돈이 들더라도 젊은 사람들과 어울려라.
젊은 기운이 유입되면 활력이 넘치고 오래살수 있다.
성질을 느긋하게 가지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라.
조급한 사람이 언제나 손해보고 세상을 먼저 떠난다.
좋은 책을 읽고 또 많이 읽어라.
마음이 풍요해지고 교양이 쌓이면 품위있는 중년이 된다.
과거의 영광을 떠올리며 대우를 받을려고 하지 말라.
어제가 다르고 오늘이 다른게 중년이 사는 세상이다.
지하철 경로석을 좋아하지 말라.
섣불리 행동하면 치매 초기로 오해 받는다.
매일 목욕으로 몸을 깨끗이 하라.
그래야 사람들이 냄새나는 중년이라고 피하지 않는다.
병을 두려워하지 말라.
한가지 병은 장수하고 무병을 과시하면 단명이 될수 있다.
지혜로운 사람과 어울려라.
바보같은 사람과 어울리면 어느새 바보가 된다.
무엇을 남기며 얼마나 가치있게 살것인가를 생각하라.
내가 가지고 떠날 것은 하나도 없다.
친구님들....
추운 겨울철입니다.
감기조심하시고 건강관리에 철저히 신경을 쓰시기 바랍니다.
몇일전 천안에 목화 솜 같은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마침 출근한 후라 디카로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앙상한 가지에 하얀 솜바지로 갈아입은 들판의 모습이 아름답더군요.
푸른 저 소나무도 백발이 되었고....
계절은 바뀌고 우리도 늙어가겠지만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갑시다.
2010. 12월 중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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