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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장맛비가 내리는 천안...천호지에 가보았습니다.

6월30일...

오늘이 유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어제저녁...새벽에 세찬 빗줄기 소리를 들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천호지에 가보았습니다.

지금 금방 찍어온 천호지의 모습들입니다.

아침 6시경의 천호지에서 내려오는 실개천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정말 물이 많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저수지가 만수위가 되기전에는 거의 흐르지 않는데 오늘 아침에는 천호지가 만수위로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저수지 바로 아내 작은 폭포가 있습니다.

거센 물소릴내면서 떨어지는 풍경... 이런 장마철에나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오랜만에 아침산책을 이곳으로 와서 이런 사진을 찍어봅니다.

폭포이름은 천호폭포입니다.

넘쳐나는 물줄기... 이런 물을 잘 보관하는 방법과 수력발전으로 이용하는 방법은 없는지

떨어지는 힘이 대단합니다. 엄청난 에너지를 보는 순간입니다.

 

평평한 시멘트 바닥에 흐르는 물줄기들...

이물이 내려가 아마도 삽교천으로 흘러 서해바다로 흘러들어갈 것입니다.

옛날 예산에 살때 예당저수지에도 장마철에 수문을 열때... 정말 장관이었죠.

저수지 위로 올라왔습니다.

이곳은 조용합니다.

잔잔한 수평선위에 펼쳐지는 평화로움....

저수지 건너편의 단국대 캠퍼스도 장맛비에 젖어 있습니다.

 

뚝방의 들꽃길을 걸었습니다.

이런길이 생기기전까지는 잡초가 우거진 진흙탕길이었는데...

세상이 많이 변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산책길이 생기다니...

 

아직도 하늘은 비구름으로 덮여있습니다.

언제 또 한바탕 퍼부을지... 다시 구름이 몰려옵니다.

이제 그만 왔으면 좋으련만...

무지개다리 건너편의 우리동네...

이제 유월을 뒤로 하고 한여름의 시작 7월을 맞이하는군요.

더 힘차게...활기있는 생활을 하도록 해야 하겠지요..

 

2011년. 6월30일 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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