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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대학동창 이야기

메이필드 호텔에서 있었던 강희 아들 결혼식

이강희 아들이 결혼하는 메이필드 호텔...

상당히 큰 호텔 예식장이었습니다.

 

조금 늦게 도착한 결혼식장...

부천역에서 전철타고 갈아타고 가니 한시간 넘게 걸리더군요.

차라리 버스를 타고 갔으면 빨리 도착했을 겁니다....

 

식장에는 친구들이 모두 자리를 잡고 예식장면을 보고 있었습니다.

모두 15명이 참석했습니다.

 

디카를 못가지고 가서 스마트 폰으로 찍다보니 친구들 모습이 선명하지 못합니다.

신랑신부, 강희부부 사진도 못담았습니다.

단체사진은 헌구가 가져온 디카로 따로 담아 갔으니 나중에 올라올 겁니다.

 동필,규원,동백,재현,양필이가 보입니다.

모두 반가운 얼굴들입니다.

 

지난달 아들을 장가보낸 희상이와 그옆 홍복이...홍복이도 다음달 초 3월 3일 토요일 자녀 결혼식이 청주에서 있다고 합니다.

바로 전날 3월2일 금요일 저녁에는 용한이 딸 결혼식이 서울에서 있고...

이제 친구들 자녀 결혼식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에서 정년퇴직하고 계약직으로 계속 근무하고 있는 만점이...

김포공항 근처는 자기 영역이라고 신고를 하라고 합니다.

 

 호텔예식장에서 나와 커피숍으로 가고있는 친구들...

헤어지기 섭섭해서 차한잔 하고 가자는 진경이의 제의에 커피숍으로 가고있습니다.

 

 포도주 몇잔으로 얼굴이 붉그레해진 재현이...

잠시 졸고 있는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친구들에게 결혼식할때 마다 문자를 넣어주고 있는 재현친구에게 모두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농담으로 재현이에게 하는 말...

"네가 젤 나중에 죽어야 돼!!! 왜냐면 친구들 죽었다는 소식 네가 마지막까지 전해줘여 하닌깐"

참 좋은 친구입니다.

 

 넉넉한 넘치는 웃음으로 친구들과 대화하는 만점이와 규원이...

규원이는 대구에서 하는 사업을 사위에게 거의 맡기고 요즘 서울에 많이 머물고 있다고 합니다.

듣던중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항상 바쁘게 대구와 서울을 오가던 규원이도 여유가 찾아온 것 같습니다.

이제나 연락하면 만날 수 있겠네...규원아~

 중견기업,회사 경영에 시간이 없는 진경이...

친구들 자녀 행사에 꼭 참석해주는 성의가 대단해 보입니다.

행사가 끝나고 차한잔도 내고... 고맙다 진경아~

진경이 옆에 동필이가 앉아있습니다.

요즘 당진에 가스화력발전소 현장에서 감리하는 동필이...결혼식이 끝나면 바로 당진으로 내려간다고 합니다.

차속에는 아내가 준비해준 음식이 가득하답니다.

가족과 떨어져 주말부부 생활에 조금은 힘들 것 같습니다.

힘내고 건강하자...동필아~

 

이제 희긋한 백발의 중년으로 넘어가는 친구들...

무엇보다도 건강에 신경을 쓰고 하루하루 재미있게 살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먹고사는 일에 매달려 정신없이 살아온 지난날은 이제 추억으로 남기고...

친구들과 차한잔하면서 살아온 이야기, 앞으로 멋진 후반기 인생을 준비해야겠지요.

항상 건강하고 즐거운 대화가 넘치는 모임을 꿈꿉니다.

친구들... 오늘이 날씨가 풀리고 봄기운이 난다는 우수(雨水)입니다.

결혼식이 많아서 얼굴을 자주보니 좋습니다.

항상 웃음꽃이 가득한 모습으로 다시 또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