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저녁먹고 벤취에 앉아 자녁노을을 보고 있습니다.
봄기운이 대지에서 꿈틀가리며 올라오고 있습니다.
전에는 추워서 이런 벤취에 앉으려는 맘이 전혀 없었지만 오늘같은 날은 그런대로 날씨가 포근해졌습니다.
멀리 해가지는 풍경을 잠시 바라보며 사색에 잠겨보곤합니다.
조금 있다가 노을 사진을담아 갈 예정 입니다.
사진은
저녁에 올려야 겠지요
삶이란게 별거 아닌 것 같습니다.
저녁 노을처럼 아름답게 빛을 내며 살면 그만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회사에서 보이는 노을은 매일 거의 비슷한 위치지만...
농촌의 들녁이 보이고 산이 보이는 아름다운 그림을 만들어 줍니다.
해가 땅속으로 가라앉으려는 찰나의 순간입니다.
이때 2분정도 지나면 해가 사라지는 걸 봅니다.
참으로 시간이 빨리 간다는 걸 느끼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살아있는 동안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끼지 못하고 삽니다.
하지만 지는 해...노을을 보고 있으면 참으로 하루해가 빠르다는 걸 알게됩니다.
사람이 늙으면 세월이 점점 빨리 지나간다고 하더군요.
특히 60에서 70으로 가는 기간이 가장 빠르다고 하는데...
제가 바로 그 세대에 접어들었습니다.
빨리 가는 세월을 잡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싶은일, 가고싶은 곳, 먹고싶은 것 많고 많은데...언제 그런 것 다해보며 사느냐구요?
이렇게 바쁘게 저녁까지 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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