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토요일...
아내와 같이 대전 kt 연수원에 다녀왔습니다.
서산여고동창인 대전친구...
저에게도 삼십년전 신혼때 그집에 아내와 같이 놀러간적이 있었습니다.
애도 없고 아내랑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았을때 서산에 살고있는 신혼집에 가서 밥한끼 먹고 왔던 기억이 나는 부부입니다.
지금은 kt라는 회사지만 옛날에 서산전화국에 같이 근무하다가 사내결혼 한 것입니다.
그후 30년동안 난...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마침 둘째딸이 결혼한다고 아내가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아내는 수시로 만났지만 난 삼십년만에 보는 셈입니다.
청년이었던 남편, 소녀같았던 부인이 얼마나 변했을지 궁금하기도 해서 같이 가기로 하고 대전으로 출발했습니다.
대전 전화국으로 직장을 이동하고 자식 셋을 낳아 모두 대학을 졸업시켰습니다.
특히, 쌍동이 딸을 모두 잘키워 큰딸은 중학교 선생님, 작은딸은 초등학교 선생님입니다.
지난번 큰딸을 시집보내고 이번에는 초등교사인 작은딸이 좋은 신랑을 만나 결혼합니다.
대전과 천안...
대전 kt 연수원에 도착하자 갑자기 기후가 덥다고 느껴졌습니다.
천안에서 출발할때는 히터를 틀고 갔는데... 대전에 들어서면서 에어콘을 켰습니다.
대전이 너무 덥게 느껴졌습니다.
개나리, 벚꽃이 만개했더군요.
천안은 지금에서야 조금씩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하는데...
예쁜 큰딸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는데...
그냥 올립니다.
kt에서 정년퇴직한 아빠...그래서 kt연수원에서 결혼식을 올리는가 봅니다.
신랑쪽 가족과 같이 기념찰영할때 저도 한컷 찍었습니다.
신랑이 잘 생겼습니다.
포항공대를 나와 한국전력연구소에서 근무한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부부...
옛날 기억이 난다면서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두딸을 시집보내는 부부의 모습이 마냥 행복해 보였습니다.
주례사가 끝나고 신랑이 신부에게 편지를 낭독하는 순서가 있었습니다.
신선하게 느껴지면서 좋았습니다.
오늘의 딸을 시집보낸 주인공과 그 친구들입니다.
정기적으로 만나는 여고 단짝 친구들 우정 대단합니다.
중년의 인생을 같이 가면서 쉼터같은 존재들입니다.
목련과 벚꽃 완전히 만개해서 봄날을 맞이 하고 있습니다.
연수원이 대학 캠퍼스처럼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친구자식결혼식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등동창 임숙이 딸 결혼식에서... (0) | 2013.05.12 |
---|---|
덕산 효석이 아들 결혼식에서... (0) | 2012.03.31 |
기중이 아들 결혼식에 다녀왔다. (0) | 2012.03.11 |
중학교 동창 대용이 아들 결혼식 (0) | 2011.02.27 |
병길이 딸 결혼식에서 (0) | 2010.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