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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대학동창 이야기

시청앞 프라자호텔에서 화순이 아들 결혼식

 

화순이 아들이 결혼했습니다.

시청앞 프라자호텔에서 있었는데 천안에서 종수랑 둘이 전철타고 올라갔습니다.

시청역에서 바로 호텔 예식장으로 연결이 되더군요.

손님을 맞느라 바쁜 화순이부부와 아들 신랑을 만났습니다.

화순이처럼 잘생긴 신랑이었습니다.

 

아들이 화순이보다 크더군요.

화순이도 큰키로 생각되는데... 성격도 좋은 것 같고 잘 키운 아들입니다.

미국에서 유학도 하고 현재는 LG전자에서 근무중이랍니다.

아버지가 다닌 삼성전자에 입사를 안하고 LG에 근무하는 것이 의문입니다.

나중에 만나면 물어봐야지...

 

 

멀리 창원에서 올라온 동철이...

동필이와 역시 말이 통합니다.

재미있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좋습니다.

당진 가스발전소현장에서 감리를 하는 동필이는 주말이면 내려오는 아내와 함께 예산 고향땅에 가서 농사를 짓는답니다.

주말농장을 하며 재미있게 사는 모습이 좋습니다.

동철이는 월화수 3일은 대학에 나가 강의를 하고 다른 날들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역시 텃밭에서 농사를 짓겠지요.

자연과 함께 사는게 가장 행복한 노후 생활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식이 끝날무렵 우리 동기들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잘 안보이던 성현이, 문종이 얼굴이 보입니다.

문종이는 지난번 딸을 결혼시킬때 보고 성현이는 오랜만에 보았습니다.

종호는 여전히 골프를 열심히 치며 살고 있답니다.

저도 골프를 시작하여 골프이야기를 하며 웃었습니다.

식이 끝나고 헤어지는 시간에는 꽃 쟁탈전이 벌어졌습니다.

남자들만 있는 우리좌석에 꽃을 가지러 온 청년...

어~ 우리 친구들이 놀라서 안된다고 합니다.

우리도 임자 있어~~

용한이 손녀가 100일이 되는 날이라 꽃을 가져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종수가 손가락으로 꽃임자를 가르킵니다.

임자...여기 있어~

이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는 친구들...

꽃을 지켰습니다.

모두들 편안한 자세가 되어 앞으로 만날 약속을 잡자고 합니다.

친구들을 자식들 결혼식에서 나마 보게되니 반갑습니다.

6월중에 한번 전체 부부동반으로 만자고 친구들과 얘기했습니다.

아마도 청주쪽에서 이번에는 만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