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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대학동창 이야기

서산 인지면 이교수 별장에서 7명이 부부동반으로 만나다.

 

4월22일 일요일 서산 이희상 동기별장에서 모임을 갖었습니다.

두달에 한번정도 만나는 천안친구들이 이번에는 서산 이교수 별장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한 것입니다.

토요일부터 비가 내리고 일요일도 날씨가 흐리고 비가 조금 내리고 있었습니다.

날씨만 좋으면 서산 팔봉산 등산을 하고 만나기로 했지만...

비가와서 팔봉산은 바위산이라 등산은 힘들다 생각되어 기왕 정한 모임 그대로 추진하기로

하고 친구들에게 확인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시간이 허락되면 오기로 약속했던 동철,강희, 화순, 홍복,용한이는 참석을 못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참석한 친구들을 소개하면

청주에서 온 세호부부, 서울에서 재현부부, 동필부부,규원이는 아내가 바빠서 서울에서 혼자

내려왔습니다.

천안에서는 나와 종수부부가 함깨 출발하여 약속시간인 11시반에 모두 서산 이교수 별장에 도착...

해가 뜨고 따뜻하면 잔디밭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려 했었는데 날씨가 흐리고 추워

비닐 하우스 창고에 자리를 마련하고 고기를 구워 먹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특히...

동필이는 오늘길에 삼길포구에서 회를 떠서 준비해와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었죠.

그동안 바쁘게 살다보니 부부동반으로 만날 기회가 너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좀 삶의 여유가 느껴지는 나이가 되었는지 부부동반 모임도 잘 이뤄지겠다고 느낀 하루였습니다.

 

 

 

 

 

 

 

 

 

 

 

 

식사 모임을 끝내고 가까운 도비산에 오르기로 하고 떠났습니다.

도비산에 오르면 서해바다, 안면도, 현대 정주영회장이 바다를 막아 간척지로 만든 AB지구가 한눈에 보이는 곳입니다.

경사가 완만한 능선길을 오르다보니 진달래꽃이 만발하여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여전히 날씨는 흐르고 중턱이후로는 안개가 끼어있어 전망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서울, 청주에서 이곳까지 내려온 친구들...특별한 이벤트도 없었던 모임이었지만 함께한다는

의미로 행복한 하루였지요.

또한 이제 우리나이가 세월을 너무 많이 보냈다고 느낀 하루였습니다.

벌써 다리가 아파서 산을 오르기엔 벅찬 체력으로 변한 친구들도 생겨나고...

이제 건강이 최고의 재산으로 느껴집니다.

오늘 참석한 친구들...

규원이가 반찬을 협찬하였고 종수는 호두과자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모두 수고했고 다음 모임 어디에서 만날지 모르지만 또 다른 번개모임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