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부터 조금 빗소리가 나더니....
아침부터 세찬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참으로 많이 기다려 왔던 비....
드디어 내리기 시작하니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텃밭을 가꾸는 취미 농사꾼입니다.
그래서 요즘 가뭄으로 농작물에 물주는데 적지않은 노동력을 투입하고 있는지라 비를 기다려왔습니다.
아마도 3개월만에 천안지역에 제대로 내리는 것 같습니다.
전국적으로 심한 가뭄이었다고 뉴스에서도 난리입니다.
반가운 단비... 충청지역에도 해갈이 될 정도의 비가 내린 모양입니다.
천안에는 점심때쯤 세찬빗줄기가 내렸습니다.
반갑기 그지없는 비였습니다.
농작물도 비를 맞으며 행복해 하는 것 같았습니다.
회사텃밭에 심어놓은 고구마,토마토,호박등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요즘...토마토 밭은 회사직원들이 한두명이 매일 가서 따먹고 있습니다.
제가 기르는 것이지만 직원들에게 개방을 했습니다.
특별히 소득을 위해 짓는 농사도 아니고 그저 취미 농사이다 보니 주인이 없습니다.
심고 가꾸고 하는 일은 제가 다 했지만....
고구마 만은 나중에 제가 수확해서 가져가려 합니다.
산밭에 고구마밭... 오늘 최종적으로 다 심었습니다.
이곳은 산속이라 물주기도 힘들어 비만 오기만을 기다려왔는데 오늘 단비가 내려 고구마를 심었습니다.
늦게 심어서 수확이 있을런지 궁금합니다.
올가을에 수확량은 얼마가 되었는지 사진으로 공개하려 합니다.
점심은 감자전으로 때웠습니다.
엇그제 딸녀석이 동료선생님 시댁 감자를 한상자 사왔습니다.
대천 감자인데 맛이 좋더군요.
그래서 아내에게 감자전을 해먹자고 했더니 맛있게 요리를 해놓았습니다.
감자가 맛난 감자라 전도 맛있었습니다.
비오는 날에는 부침개를 먹는날이라고 했는데 소원을 풀어준 아내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녁때...애들과 유량동 신토장수오리집에서 진흙구이를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식구들과 하는 회식입니다.
아들이 매주 올라오지만 이런저런 약속때문에 식구들과 식사는 하지 못했는데 오늘 장수오리집에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각종 한약재를 넣고 진흙에 구워나온 오리입니다.
은행나무집보다 맛이 더 좋은 것 같다고 애들이 얘기합니다.
이곳은 손님이 너무 많아 기다려 먹을 정도입니다.
음식점을 개업해서 이정도면 성공한 음식점이지요.
식사를 하고 저녁때 찍은 유량동입니다.
농촌의 모습도 있어 풍경이 전원풍경인 유량동...이제 이곳은 곳곳에 음식점이 많이 생겨 먹자동네가 되가고 있지요.
실제로 맛있는 음식점이 그런대로 많이 있습니다.
6월의 마지막날... 비로 마무리 된 하루였고 행복한 주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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