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요일...
어디에도 안나가고 집에 머물고 있습니다.
밖에는 지금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6월 장마기간에 내리고 지금까지 비다운 비가 천안에는 없었습니다.
밭이란 밭은 메말라서 고구마순까지 타들어가 가는 상태로 농작물에 큰 피해가 올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다행히 오늘 비가 오는 군요.
일기예보에 많으면 100미리가 온다고 예보를 했는데...지금 1시경 제 생각으로는 20-30미리 내린것 같습니다.
집에서 찍은 제 텃밭 모습입니다.
감나무와 고구마밭이 생기가 돋는것이 보입니다.
역시 비는 소중합니다.
가끔 너무 많이 와서 피해를 주지만 비가 없는 세상은 상상할수도 없습니다.
올해는 감나무에 감이 너무 많이 달렸습니다.
비로 인해 축늘어진 감나무 줄기들... 저러다가 부러질까 걱정됩니다.
대봉감으로 크기가 큰 것이라 앞으로 커갈수록 무게가 장난이 아니거든요.
작년에 조금 달리더니 올해는 가지가 늘어질 정도로 달려서 감풍년이 되겠군요.
무사히 가을까지 가서 수확이 되길 기대합니다.
작은텃밭에 있는 대추나무도 늘어졌습니다.
그동안 대추가 알달려 없애버리려 생각도 했는데 그말이 무서웠는지 올해는 많이 달려 목숨은 구했습니다.
북일고와 담을 같이한 우리집 텃밭... 북일고 가로수가 너무 커스 텃밭에 피해를 줍니다.
나무가 작을때는 이곳이 호박밭으로 호박이 많이 달렸었습니다.
이제 나무때문에 호박농사는 포기한 상태입니다.
얼마나 더 올려나 기대합니다.
일단 가뭄이 해갈된 것만은 확실합니다.
오늘아침은 텃밭에 가서 토마토 순을 잡아주고 풋고추를 한봉지 따왔습니다.
텃밭이 있어 좋은 점은 아침에 한번 정도 들리게 되니 부지런 해집니다.
또 자연이 주는 행복을 느낄수 있고 물을 주면서 자식기르는 심정으로 크는걸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농약을 치지않고 기르니 안심하고 먹을 수가 있습니다.
오늘 아침 고추밭에 가서 진딧물까지 손으로 잡아서 죽였습니다.
농약이 있지만 뿌리지 않았지요.
무공해로 짓는 텃밭을 고집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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