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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우리집 뒷동산이 산악자전거 훈련장?

 일요일 오전...

우리집 뒷동산에 올랐습니다.

단국대 뒷산이기도 한 동네산은 우리집앞 북일고에서 시작되어 성거 소우리까지 8킬로 정도 길이 나있습니다.

처음 이곳에 이사와서 올라갔을때는  길이 있어도 별로 사람이 다니지 않는 조그만 길이었는데...

지금은 두정동 아파트 단지에서 북일고를 거쳐 올라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평상시에도

산책객들이 끊이지 않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산길에 산악자전거팀들이 끊이질 않고 올라와 훈련을 하는지 만나게 됩니다.

 오늘도 30여명의 산악자전거 팀을 만났습니다.

지난주 일요일 오후에는 40여명을 만나기도 했는데...

이제 등산하고 산책하는데 방해된다고 생각될정도입니다.

좁은길에서 옆으로 다 지나갈때까지 기다리다  보면 짜증이 납니다.

하지만 땀으로 범벅이 되어 힘들게 타고 가는 사람들에게 뭐라 말할수 없습니다.

 

 이런 평지를 달릴때는 기분이 좋을 겁니다.

매미소리 새소리를 벗삼아 숲속길을 자전거로 달리는 기분 정말 끝내줄 겁니다.

저도 자전거를 좋아해서 그 기분 압니다.

 조금가다가 가파픈 언덕길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그들을 또 만났습니다.

언덕길은 끌고 올라가야 합니다.

언덕을 다 올라가던 마지막 산악자전거 팀원 한사람이 낙오를 하더군요.

그만 가겠다고...너무 힘들어 따라가기 힘들다면서 뒤돌아 갑니다.

유방리 약수터 근처에서 또 산악자전거 팀 몇명이 서있는것을 발견했습니다.

4-50대로 보이는 동호인들입니다.

한사람의 자전거 체인이 끊어져 있더군요.

동료인 사람이 어딘엔가  연락을 하며 천안 망향휴게소에서 만나 수리를 해줄 것을 요구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산악자전거는 예기치않은 사고 납니다.

좁은길에서 타는 산악자전거는 더 위험할 겁니다.

적어도 임도가 만들어진 산에서 타는게 좋을 것 같은데 우리 뒷동산인 이곳에 산악자전거 팀들이 몰려드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