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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점심시간 깜작 등산을 하면서...

 요즘....

점심시간 짬을 내어 식사후 등산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회사앞에 천흥공단을 끼고 있는 산... 성거산 줄기에서 뻗어나온 산이 있습니다.

하루 시간을 내어 올라가보았더니 제법 운동도 되고 가을산을 만끽할 수 있어 시월이 되면서 새로운 습관이 되버렸습니다.

봄에는 점심시간 골프장으로 직행하다가 늦여름에 자전거 통근하면서 골프장에 가기는 무리이기 때문에 산으로 갑니다.

회사를 나와 은행나무 골목을 지납니다.

가을빛을 알리는 은행나무 단풍 세상이 노란색으로 물들어 놓는 것 같습니다.

 노랗게 물들어가는 은행나무잎이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가을이 점점 깊어가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은행나무잎... 이 노란잎도 된서리를 한번 맞으면 우수수 떨어집니다.

항상 보아오는 것이지만 된서리에는 아무리 큰 은행나무라도 장사가 없습니다.

우수수 떨어지는 은행나무잎이 겨울을 예고합니다.

아마도 보름내로 은행나무잎도 보기 힘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산에 오르면서 천흥공단에 입주해 있는 공장들이 보입니다.

해태제과, P&G, 동아건설등등...

옛날보다는 못하지만 공장들이 힘차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제조업 공장이 잘 되야 우리나라 경제가 살아납니다.

멀리 천흥저수지, 성거산 부대아래 나무들이 하루가 다르게 단풍색으로 물들어 가고있습니다.

 

 철탑을 지나면  오솔길이 나오는데 낙엽들이 쌓여있어 걷기가 좋습니다.

좋은 것도 잠시... 이제 내려가야 합니다.

점심시간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아쉬운 등산은 마치고 하산합니다.

하루 하루 30분정도의 등산이지만 운동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골프도 잠시 쉬는 상태.... 운동은 꼭 해야 하겠다 맘 먹으니 이런 점심 깜작등산도 좋은 것 같습니다.

나오는 뱃살을 줄이는 최고의 선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요즘같이 좋은 가을... 가을을 즐기는 소풍을 매일하는 셈입니다.

운동겸 가을 소풍,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