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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1월 첫번째 주말...휴일의 아침식사

13년 1월 첫번째 주말이 지나갑니다.

오늘이 일요일 아침...

매일 영하10도이하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보다 이곳 천안의 날씨가 더 춥다고 나오고 있는데 아마도 내륙지방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어제도 집에서 머물며 집건물 수리할 것 몇가지 하고 집뜰에 마련된 골프연습장에서 공을 몇개 쳤습니다.

오늘 아침 식사로 금방 나온 고구마와 감사진입니다.

 

 

그러고보니... 모두 제가 농사를 지은 것입니다.

올해는 대봉감이 풍년으로 프라스틱 사과박스 네개정도 나와서 매일 몇개씩 먹고 지금은 김치냉장고에

들어있는 것 꺼내먹고 있습니다.

고구마는 다락방에 보관하며 아침식사용으로 매일 먹는 셈입니다.

특별한 음식이 없는한 제 아침식사 대용으로 쓰는 식량들이지요.

이런 추운 겨울에 먹는 고구마... 제철음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고구마는 내년 봄까지 아침식사용으로 계속 아내는 제공할 것입니다.

 

봄이 기다려집니다.

 

이제 봄이 오면 서서히 고구마 농사를 준비해야 하고...

호박농사를 올해는 특별히 많이 지을 생각입니다.

놀고있는 회사앞 포도밭을 적극 활용해서 호박과 참외, 옥수수 농사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호박과 고구마로 톡톡히 재미를 보았습니다.

 

자신이 지은 농사로 아침식사를 할수 있는 사람...농사꾼이 아니면 불가능하지요.

그러고 보니 제가 농사꾼이 된 기분이 듭니다.

한편으로는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 같고...ㅎㅎㅎ

 

농사기술이란게 뭐 있겠습니까?

자신이 살아오면서 배우고 익혔던 자연의 이치를 실천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모든 과학적인 지식을 얻으면 금상첨화이겠지만

 

재배하고자하는 식물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옆에서 항상 지켜보고

가뭄으로 말라죽지 않도록하고 거름을 주면 거의 구십프로는 성공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토양도 중요하지요.

주변 환경도 중요하고...가장 중요한 것은 거름를 충분히 주는 것입니다.

그것도 친환경적인 것으로 하는것이 최고입니다.

 

농사는 기술이 아니라 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속의 보물을 캐내는 광부와 똑같습니다.

점점 농사가 좋아지는게 나이가 들긴 들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