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이면 산책을 나갑니다.
30-40분정도 공단주위 가로수길을 한바퀴 돌아 옵니다.
큰 운동은 안되지만 그런대로 몸이 풀어지는 느낌입니다.
산에는 아직 못올라가고 산보로 대신하는 것입니다.
요즘 길거리를 가다보면 은행이 많이 떨어져 땅바닥에 뒹굽니다.
누가 줍는 사람도 없다보니 지저분해 보이는데... 역시 가을의 한모습입니다.
은행이 떨어져 은행썩는 냄새, 조금 인상이 찌끄러지지만 가을의 모습이라 그리 싫지는 않습니다.
누군가 필요한 사람이 줍겠지요.
필요한 사람에게는 귀한 보물이라 생각합니다.
우리회사 주변에 있는 밤나무입니다.
주렁주렁 열려있는게 요즘 한참 땅바닥에 하나씩 떨어지기 시작하지요.
휴식시간이면 하나씩 주워먹는 재미... 그재미가 가을을 즐기는 것이지요.
철물점에서 감따는 공구입니다.
길이를 연결할수록 높이 올라가는 감따기 공구인데 너무 편리합니다.
높이있는 밤을 따는데 잘 사용했습니다.
직원들과 밤따기 행사를 했습니다.
알밤이 얼청커서 손바닥에 올려놓으면 두세개뿐이 안올라갑니다.
해마다 주는 밤선물, 특히 올해는 태풍이 오지않아 더 많이 열린 것 같습니다.
박수에 알밤이 꽉 찼습니다.
손바닥에 두알뿐이 안올라가는 큰 밤들입니다.
단호박도 몇개 따놓았습니다.
돌처럼 딱딱한 단호박, 제가 좋아하는 기호식품입니다.
자전거 퇴근길에 만난 황금빛의 벼이삭들이 가을이 코앞에 왔슴을 알려줍니다.
벼이삭이 고개를 숙이며 익어가는 가을을 노래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땅쪽으로 점점 숙여지면서 가을은 깊어가겠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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