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친구네 저녁식사에 초대받았습니다.
메뉴는 버섯찌개, 나물무침입니다.
밥이 밤이 들어간 잡곡밥입니다.
구수함이 입속에서 살살 녹는게 두그릇이나 비웠습니다.
특히 버섯찌개는 너무 맛이 좋았습니다.
산에 직접 따온 버섯들, 싸리버섯,능이버섯, 오리버섯,종류도 알수없는 몸에 좋은 버섯찌개라 금방 그릇이 비워졌습니다.
아래보이는 건 밤 묵입니다.
도토리묵은 흔히 먹어보았지만 밤묵은 처음입니다.
밤으로 묵을 쑨다는 얘기는 들어왔지만 직접 먹어본 건 친구네 집에서 처음이라 맛이 궁금했습니다.
찰지고 부드러운 맛이 나면서 입에서 이역시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특히 묵은지랑 싸서 먹으니 더 맛나더군요.
맛있는 특이한 음식들을 대접한 친구에게 감사 감사~~
산에서 캐온 나무 영지버섯...
술을 담가 놓아 몇년후에 먹는다고 합니다.
나무에서 난 영지라 귀한 약재라고 하는데 실제로 산다면 산삼가격과 똑같다고 말합니다.
맞는 말인지 모르지만???
산에 다니면서 따온 버섯을 염장해놓았습니다.
큰단지로 가득!!!
이렇게 보관했다가 내년에 조금씩 꺼내 먹는다고 합니다.
그때 다시 초대한다고 약속했습니다.
아래사진은 산에서 따온 다래 효소단지입니다.
다래도 많이 따서 먹고 남은 것 효소를 담갔다고 합니다.
친구네 효소 창고입니다.
산에서 따온 것들로 으름,산초, 별의별 약재로 담가논 효소들입니다.
100세까지 사는데는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친구의 건강에 관한 관심이 갖가지 건강식품을 연구하게 되어 이런 효소를 담그게 되었다는 설명입니다.
요즘처럼 수확의 계절에는 산속에서 열매도 따고 버섯도 수확하는데 시간을 보내는 모양입니다.
저희들은 가끔 찾아가서 얻어 먹는 것으로 만족해야지요.
저희도 덤으로 100세까지 살 것 같습니다.ㅎㅎㅎ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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