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집 창문을 열었을때 눈이 소복히 쌓여있었습니다.
눈이 와서 기분이 좋은데 출근길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아들은 충북 세종시로 출근해야 합니다.
최근에 옥산으로 공장이 확장 이전해서 그쪽으로도 출근합니다.
아들이 먼길을 가야하기 때문에 눈이 오는날이면 저보다 아들이 걱정됩니다.
아침을 오뎅국을 데워주었습니다.
아내가 준비해놔 냉장고에 넣어둔 것을 이틀째 아침으로 먹었습니다.
아침을 잘 안먹는 녀석이 잘도 먹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내의 빈자리를 그런대로 아들에게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집 건물에 열린 고드름...
겨울이 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일상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본 고드름입니다.
빙판길을 간신히 기어와 회사에 도착했습니다.
회사앞에 있는 성거들판...
이곳에서 온세상이 하얀세상입니다.
점심시간에 등산을 갔다가 멀리 보이는 성거산, 들판을 보았습니다.
추워진 농촌에서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까 잠깐 생각해보았습니다.
한해 농사를 끝내고 이제 집에서 쉬고 있는 농촌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어디론가 가서 돈벌이를 나갔을 것입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시골사람들...
오늘저녁은 친구네 집에서 했습니다.
민물 매운탕을 준비한 친구가 퇴근전 연락이 왔습니다.
집으로 저녁 먹으러 오라구...
사실은 회사에서 먹고 가려했지만 친구의 성의가 너무 좋아 친구네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역시 이웃친구가 최고입니다.
서로를 감싸주고 생각해주는 친구가 이웃에 몇명 살고 있는게 분명 행운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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