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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이번주는 날씨가 춥지않아 좋습니다

지난주에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더니 이번주는 영상의 날씨입니다.

춥지않아 우선 살 것 같습니다.

다시 매일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합니다.

 

또한가지 중요한 행사는 ...날마다 점심시간이면 산에 오릅니다.

가파른 언덕을 올라 능선에 다달으면 낙엽이 소복히 쌓여있습니다.

바스락 바스락 소리가 산속의 적막을 가릅니다.

언제가 오르는 산이지만 날마다 기분이 다릅니다.

어느날은 힘이 덜들고 어느날은 힘이 부칩니다.

요즘... 40대 중반의 회사 여직원과 함께 오릅니다.

몇달전부터 유명산을 남편과 함께 오르기 시작한 여인...

산을 최근에 좋아하면서 점심시간까지 저를 쫒아옵니다.

중년여인과 함께 오르는 날이면 힘이 나고 신이나서 산행길이 좋습니다.

누군가 동행을 한다는 것이 참으로 산행길에서 좋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곤 합니다.

혼자하는 산행과 둘이 하는 산행은 하늘과 땅 차이의 기분입니다.

 

소복히 쌓여있는 낙엽들...

이길로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다보니 날마다 그대로 입니다.

내년 봄까지 이런 길이 이어질겁니다.

산속에는 새들이 나무가지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연주에 맞춰 노래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점심시간 매일 자연의 일부분이 되어 잠시 동행합니다.

 

 

오늘 저녁때 해질무렵에 찍은 사진입니다.

미세먼지농도가 진하다고 합니다.

해가 마치 달처럼 둥글게 붉은색으로 떠있습니다.

미세먼지가 하늘을 안개처럼 가리고 있는 요즘 초겨울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