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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00대명산 산행기

눈꽃으로 뒤덮힌 영동의 민주지산을 가다

충북 영동 황간 ic로 해서 가본 민주지산...

100대명산중 하나인 민주지산을 간다고 벼르고 벼른 산행이었습니다.

드디어 오늘 12월 15일 일요일에 다녀왔습니다.

산능선으로 펼쳐진 눈꽃 축제 현장을 만끽하며 능선을 돌았습니다.

상촌면 물한계곡에서 시작된 등산은 삼도봉-석기봉-민주지산 정상까지 꼬박 6시간 산행이었습니다.

하얀눈이 뒤덮힌 민주지산은 황룡사 부터 눈길이었고 능선에는 하얀 눈꽃이 만발하여 환호성을 지르며 추운줄도 모르고 걷고 또 걸었습니다.

 

민주지산의 정상은 1241미터로 눈으로 덮혀있었고...

일요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기념찰영하느라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간신히 부탁해서 인증사진 찰칵했죠.

 

저 멀리 보이는 능선을 다 걸어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오르고 내리고 미끄러운 눈길을 한걸음 한걸음 옮기는게 쉽지 않더군요.

그래도 청년의 정신으로 정상적인 산행을 했습니다.

능선의 산속은 그야말로 눈꽃 터널입니다.

하늘에는 파란 하늘이 눈꽃핀 가지를 더 밝게 해주고 있었습니다.

 

 

 

 

민주지산에 삼도봉이 있습니다.

지구본처럼 생긴 탑... 삼도탑입니다.

전라북도 무주군, 충청북도 영동군, 경상북도 금릉군(김천시) 삼도를 품고 있는 산입니다.

백제와 신라의 경계이기도 했었던 이곳은 지금도 삼도의 역사가 흐르고 있습니다.

호남과 영남, 충청의 기를 받아 숨쉬고 있는 산으로 우람하게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위사진은 삼도봉입니다.

충북,전북,경북의 삼도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봉우리라 해서 붙여진 이름같습니다.

이곳 봉우리에서 민주지산까지 4,4킬로 두시간정도의 산행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