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5월도 이제 거의 지나가는 29일 저녁...
항상 만나는 갤러리아 백화점 식당가에서 친구들 몇명이 만났습니다.
2-3개월 주기로 만나는 우리 친구들입니다.
지난번 러시아 출장을 가서 오지 않았던 용환이, 회사일로 바빠서 빠졌던 양필이도 이번에는 참석했습니다.
동필이는 요즘 아산 호서대 근처에 있는 원룸을 직접관리하며 예산 고향땅 텃밭을 가꾸며 지낸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바쁜일이 못오고 다음에는 꼭 참석하겠다고 약속했지요.
녀석을 한동안 너무 못보니 보고싶군요.
세월이 흐르며 나이를 먹으니 점점 친구들과 만남이 기다려지는 모양입니다.
화순이는 중요한 거래처 접대를 포기하고 올정도로 우리모임을 좋아합니다.
대구에서 ktx를 타고 때로는 중간에서 갈아타기도 하면서 우리에게 달려옵니다.
한참 감수성이 예민하던 청소년 시절을 5년을 함께한 친구들이라 그 어느 친구들보다 귀하게 여겨진다고 합니다.
사업을 하는 친구들은 항상 바쁘게 살아가지만
학교선생님으로 퇴직한 춘복이와 사업을 접은 규원이는 그런대로 취미생활, 시골을 오가며 여유를 갖고 사는 것 같습니다.
용환이도 몇년내 정리하고 배낭하나 메고 여행을 다니고 싶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느낍니다.
나도 회사에 아직 다니고 있지만
회사근처에 있는 텃밭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 가장 먼저 달려가는게 텃밭의 식물들이고 점심시간, 퇴근시간에도 물을 주며 기르는 재미에 푹 빠져있습니다.
회사일보다는 하고싶은 일을 하는게 우리나이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건강을 챙기면서 스트레스를 피해서 생활하는게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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