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호 아들 결혼식이 9월20일 서울 남부터미널 근처 더 화이트베일에서 있었습니다.
아들만 둘을 키운 세호부부...
둘다 잘 키워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데 이번에는 큰아들이 결혼하였습니다.
부모로서는 자식이 결혼하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세호부부에게도 새식구를 맞이하는 것만큼 최고로 행복한 날이 될 것입니다.
세호도 한동안 중소기업을 운영하였지만 기업을 한다는게 참으로 힘이들었던 같습니다.
이제 모두 접고 청주 충북대 앞에서 안정적인 원룸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그마저 정리하였습니다.
집사람의 절대 반대로 사업은 더이상 하지 않을 것 같고 새로운 제 2의 인생을 꾸려 가겠지요.
세호아들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친구들과 기념찰영을 했습니다.
조명이 약간 어둬 사진은 선명하지 못하지만 그런대로 친구들 모습은 알아보겠습니다.
오랜만에 인하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앞으로 결혼식이 한달에 한번은 있을 예정이라 자주 만날것 같습니다.
식당 한켠에 오랜만에 모여보니 학생시절이 저절로 떠오릅니다.
고교3년,전문대학 2년 합해서 5년을 같이 웃고 뒹굴며 청소년 청년기를 같이 보냈으니 얼마나 귀중한 친구들입니까?
그동안 각자 직업에 묻혀 바쁘게 살다가 조금씩 여유를 찾아가는 시기가 된 모양입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친구들은 거의 자식들을 결혼시켰지만 우리 인하 동문들은 군대생활하고 학교생활하느라 결혼이 늦어져
이제 자식 다 키우고 애들을 결혼시킬 나이가 되었습니다.
아니 모두 결혼시키고 부부만 남아 있을 시기가 되었다고 할 나이겠지만 요즘 자식들은 결혼시기도 늦어지더군요.
결혼식은 주례없이 아버지 세호가 진행을 하면서 성혼선언문과 축하인사를 했다고 하더군요.
대부분 결혼식을 다 보는 편인데 이번에는 친구들 만나느라 식사부터 했습니다.
세호가 주례하는 모습을 못봐서 조금은 아쉽군요.
요즘 결혼식 추이는 신랑신부 부모가 주례를 대신하는게 유행인 것 같습니다.
저도 아들이 결혼 적령기를 넘어 자식 혼인시키는 일이 가장 마음에 남아있는 짐입니다.
언제까지 이런 짐을 벗을까?
훌훌 벗어버리고 남은 부부가 건강이나 챙기며 살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매일 하고 있지요.
아들녀석이 연애하는 기술이 너무 없어 그런날이 올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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