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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여행 후기

태조산 새벽등산으로 한바퀴...

오늘 일요일...새벽 다섯시에 일어났습니다.

요즘 아내가 다리가 아프다며 긴산행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날씨가 덥기전에 태조산 능선을 한바퀴 돌자고 맘먹고 어둠이 가시지 않을때 집을 나와 태조산으로 향했습니다.

코스는 천호지-상명대뒷산-왕자산-태조,성거산 갈림길-대머리바위-구름다리-팔각정-고속도로 IC-집 입니다.

상명대 뒷길로 해서 한시간정도 올라가면 쉼터가 나옵니다.

바로 윗사진이 쉼터입니다.

 

 

드디어 왕자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 와서 성거산 정상을 바라보니 구름으로 가려져 있었습니다.

해는 성거산위쪽으로 올라왔는데 구름으로 보이지 않고 아랫쪽에서 천천히 산을 넘어가는 구름떼가 보였습니다.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듯한 착각이 들었죠.

 

성거산 정상이 구름에 가렸다가 다시 나타나고 다시 가려지고 자연의 조화로움이 나타납니다.

잠시 신선이 된 느낌으로 구름에 가려진 성거산을 바라보았습니다.

 

 

 

역시 성거산으로 가는 갈림길에 오니 구름속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안개가 낀 것처럼 뿌연 구름이 나무사이를 헤치며 지나갑니다.

 

 

구름다리에 도착해서야 안개구름이 사라졌습니다.

맑은 햇살과 함께 뜨거운 여름이 다시 시작됩니다.

집에서 이곳까지 세시간 가까이 왔는데 날씨가 시원해서 땀 한방울 흘리지 않았지만 이제부터 덥기 시작합니다.

 

새벽 5시에 나와 8시 조금넘어 천안 톨게이트에 도착했습니다.

집에까지 가면 3시간 반정도 걸릴 것입니다.

아침등산... 기분이 상괘하고 힘든줄 모르고 나홀로 산행을 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