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아내와 집 뒷산 산책에 나섰습니다.
요즘 원룸을 임대하느라 주말에도 항상 집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집뒷산은 산책하기에 최고의 작소입니다.
코스는 집에서 나와 능선을 따라 가다가 부성동 전원주택으로 내려가는 코스가 있습니다.
한집 두집 들어서더니 이제 제법 전원주택 단지가 되었습니다.
동네에서 노을이 물들어 가는 서쪽 하늘을 보았습니다.
해는 이렇게 하루를 마감하며 아름답게 물들어 갑니다.
일부 전원주택에서는 친구들, 가족들이 모여서 고기를 구워먹더군요.
여유있는 전원주택생활이 부럽게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집안에서 먹는 것보다 이렇게 잔디밭 원두막에서 한끼를 먹는 것이 바로 행복의 원천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옛날 여름이면 집마당에서 수제비를 먹던 추억이 떠올릅니다.
모기불을 피워놓고 가족끼리 조개 수제비를 먹던 그 맛이 아직도 입가에 맴돌곤 합니다.
바로 이런 전원주택 단지를 지날때면 옛날 추억이 떠오릅니다.
어느덧 계절은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요즘은 장마철입니다.
하루 걸러 2주째 비가 오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큰비로 피해가 있다는 뉴스도 있습니다.
다행히 제가 사는 천안은 안전합니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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