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행사...
해마다 한번씩 벌초를 갑니다.
이날은 4형제들이 조상 산소근처에서 지내면서 하루를 보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4형제가 두정역에서 만나 덕산 산소로 향했습니다.
몇시간을 산소에서 보내며 산소 근처의 밤밭에서 밤을 한배낭씩 주었습니다.
그리고 향한곳은 상가리 저주지위에 전망좋은 음식점...
토종닭을 요리해서 내놓은 이곳은 음식맛은 별로였지만 가을햇살을 내려받고 있는 저수지 전망을 보는 맛은 끝내주었습니다.
가야산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가둔 이곳은 청정지역입니다.
계곡물에서 흘르는 물에 등묙을 했습니다.
시원한 물은 정말 얼음물처럼 차가웠습니다.
산소 벌초로 땀이 범벅이 된 몸을 깨끗히 씻고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번 벌초에는 아내도 동참했습니다.
산을 좋아하는 아내는 벌초하는 동안 산소 뒷산에 올라가 등산하기로 했지만
이번에는 저와 함께 벌초를 끝낸후 서원산을 올랐습니다.
저희 산소에서 출발해서 서원산에서 가야산 옥녀봉으로 석문봉-가야봉-원효봉까지 갈수있지만 시간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이곳은 흥선 대원군의 아버님...남연군묘입니다.
항상 올때마다 느끼는 곳이지만 정말 명당입니다.
산이 병풍처럼 둘러쌓인 이곳은 정말로 임금이 나올만한 명당으로 느껴집니다.
옛날 우리 고조할아버님이 대원군이 이곳으로 성묘를 올때마다 만나 상소를 하셨다고 합니다.
회안대군의 복권을 위해 할아버님이 덕산 이근처로 이사오시면서 일생동안 노력하셨습니다.
결국에는 성공하셨지만....그시절의 고조할아버지를 기리는 맘으로 남연군묘도 성묘를 했습니다.
아내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인데 선명하지 못합니다.
초점이 맞지않았는지 카메라 성능이 좋지않은듯 합니다.
서원산으로 향하는 길...
길이 소나무 숲길로 솔향기가 그윽하면서 편안한 산행이 계속되었습니다.
형제들과 식사를 해야 하는 촉박함이 있어 중간에서 능선산행을 중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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