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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대학동창 이야기

세호 작은아들 결혼식에 참석하며...

세호 작은아들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몇달전 큰아들이 장가들더니 이제 작은아들까지 결혼을 시키더군요.

아직 아들이 남아있는 저는 이런 친구들을 보면 부럽습니다.

자식을 낳아 키우고 직장들어가 사회생활 하면서 가정을 갖게 되는 단계를 보면 바로 자식을 제대로 잘 키웠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동창들 중에는 이렇게 모두 다 결혼시킨 친구들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손꼽아 몇명정도...

이제 세호부부에게는 손주를 키우는 일만 남았다면서 아주 손주 키우러 청주살림 정리하고 자식들이 사는 곳으로 이사하려 합니다.

이미 손주를 키우다가 허리병이 난 친구부인들을 많이 봅니다.

오늘 결혼식에 온 기찬이 부인도 손녀딸 키우다가 허리가 아파서 결혼식에 같이 못왔다고 하더군요.

최근 몇달동안 친구자녀 결혼식으로 우리 인하친구들을 자주 봅니다.

언제 한번 총모임을 하려해도 매달 결혼식이 있다보니 연기를 몇번 했습니다.

내년 봄에나 한번 친구들과 부부동반 모임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얼굴을 잘 볼수없었던 홍섭이도 최근에는 자주 결혼식에 나와 반가웠습니다.

지난번 아들을 결혼시킨 이후 마음의 안정이 있고 친구들을 만나니 옛우정이 떠오르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수 있다는 것을 알았겠지요.

우리 친구들은 특별한 친구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후배도 사라진 학교... 5년이나 같이 가장 중요한 청소년기와 청년기를 보냈습니다.

나름대로 지금은 성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친구들이 많지만 꿈을 갖고 살았갔던 학교시절이 한없이 그리워지곤 합니다.

그런 우정을 나눴던 친구들이라 만날때마다 청년기로 돌아갑니다.

 

 

큰아들, 작은아들 모두 대기업에 다니는 엘리트사원으로 잘 키운 세호...

오늘은 참으로 행복한 날일겁니다.

 

세호 아들 결혼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