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역 근처 갤러리아 백화점 식당가에서 친구들과 만났다.
계속 결혼식이 이어지며 친구들과 정기모임이 연기를 하다가 오랜만에 만난셈이다.
이번에는 청주에서 헌구가 참석을 해주었다.
순천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시골생활을 하는 규원이는 멀리서 차로 올라왔고 화순이는 항상 ktx로 모임을 왕복한다.
대단한 성의를 가진 친구들에게 깊은 우정을 느낀다.
차를 가지고 모임에 오다보니 간단히 맥주한잔으로 건배를 하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현재 살아가는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조금씩 세월이 가면서 우리의 얼굴들이 늙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용한이는 자동차부품공장을 운영하는 것을 다른 기업에 지분을 넘기는 과정에 있는 모양이다.
그래도 3년정도 걸쳐 경영에 참여하며 완전히 넘겨주는 것으로 계약을 했다고 한다.
이제 딸녀석 셋도 다 시집보내고 맘 편한 모양이다.
인천 송도에 있는 65평 아파트에서 둘이 산다며 편안한 노후를 설계하고 있다.
친구들과 만나면 그저 만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친구들끼리 돌아가며 음식값을 계산하는데...
모임전에 동필이가 오늘모임은 본인이 계산하겠다고 미리 나한데 문자를 보냈지만 밥먹는중에 규원이가 계산해버렸다.
용한이도 본인이 내려했다면서 만나면 서로 음식값을 내려한다.
다음번에는 동필이, 그다음은 누구... 순서없이 내고 싶은 사람이 부담없이 계산하는 맘편한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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