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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동네 뒷산 산책하며...

오랜만에 올라간 동네뒷산...

산이름이 국사봉이랍니다.

전에 상도동 약수터에 살때 그때 봉천동과 신림동 상도동을 둘러싸고 있는 봉우리가 있었는데 국사봉이었습니다.

그 국사봉이 우리집 뒷산이라니... 묘한 일치가 있었습니다.

상도동 국사봉은 조선초기 양녕대군이 이곳에 올라 나라를 걱정했다고 해서 국사봉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했는데

이곳 국사봉은 고려를 창건한 왕건이 이곳주변에 군사를 훈련시키면서 강한나라를 세우려 올랐다고 국사봉이라는 이름이 생겼답니다.

조선과 고려를 연관되는 동네에서 살게된 인연 생겼습니다.

이산은 단국대 뒷산으로 단국대와 항상 연결되는 안내 이정표가 나옵니다.

천안 단국대는 이곳 주변 경관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대학입니다.

국사봉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앞쪽에는 천호지 저수지 호수가 있어 캠퍼스를 아름답게 만들고 있습니다.

학교도 많은 발전을 해서 치대,의대,약대까지 갖춘 종합대학으로 발전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단국대 안내 이정표를 보고 뒷산을 돌고 부대통 안터마을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전원주택지로 아직도 논과 밭이 있는 동네입니다.

 

사진을 찍고 있는 제 그림자가 보입니다.

논에는 살얼음이 얼었고 하얀서리가 내렸습니다.

전원주택이 이곳저곳에 자리잡고 있어 살기좋은 동네로 느껴집니다.

부대동 낚시터입니다.

날씨가 좋으면 이곳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강태공들이 모여듭니다.

동네 조그만 저수지를 개발하여 양어장을 만들고 유료낚시터를 만들었습니다.

 

겨울이 지나가는 길목...

봄이 코앞에 다가온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