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천안으로 이사를 온이후 처음으로 같이 등산을 했습니다.
친한친구가 가까이 산다는 것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금방 만나 회포를 풀며 산한바퀴 돌고 식사를 같이 한다는 것은 즐겁고 행복한 일입니다.
오늘은 차가 막히지않아 친구 아파트에서 우리집까지 5분정도 걸렸다며 신기해 하는 친구입니다.
이렇게 금방 만날수있는데 얼마나 좋으냐는 뜻이겠지요.
요즘 직장도 은퇴하여 시간도 많고 하지만 쉬고 나니 하루가 금방 간다고 합니다.
어디엔가 매달리며 살면 시간이 안가는데 고삐가 풀리고 자유로워지니 하루가 금방 간다는 겁니다.
등산을 많이 하지않은 친구부부...
우리부부보다 많이 뒤쳐집니다.
앞으로 운동을 하지않으면 점점 더 뒤쳐질겁니다.
천안에 중학교 동창들이 몇명 가까이에 살고 있습니다.
어제는 영근이 친구가 갑자기 저녁먹으려 집으로 오라고 해서 저녁식사후 즐거운 잡담시간을 가졌습니다.
가까이 살고 있으니 설명절 음식이 남아서 같이 먹는 번개모임을 제안했던 겁니다.
남신이와 영근이 부부 우리식구등 3집식구가 한자리 모여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똑같은 음식이라도 친구들과 같이하면 더 맛나는 것이겠지요.
태조산능선이 좋은 것은 바로 이런 소나무 오솔길이 많다는 것입니다.
떨어져 있는 솔잎을 밟으며 가는 솔향기길...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코스는 상명대앞-상명대능선길-성거산갈림길-태조산쉼터-대머리바위-성불사-호서대입구-상명대입구로
총 등산시간 2시간40분이 걸렸습니다.
오늘은 황사가 와서 안개가 낀것처럼 뿌옇게 대기를 덮고 있었습니다.
봄철의 불청객...황사가 곁에 왔습니다.
중국대륙의 사막화는 항상 봄에 이런 불청객을 맞이해야 합니다.
다른나라의 먼지가 우리나라 반도를 뒤덮는 현실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성불사의 변화모습...
전에는 조그만 절이었는데 어느새 큰절로 변해버렸습니다.
이계단들은 산사음악회을 할때 많은 사람들이 앉을수있는 스탠드로 변모됩니다.
깔끔하게 다듬어져있는 절의 변화를 알수있습니다.
설명절의 마지막연휴...
보우부부랑 태조산 한바퀴를 돌고 우리집에서 식사를 하며 옛추억을 회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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