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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표고버섯 알레르기에 걸린 아내...

아내가 표고버섯 알레르기에 걸렸습니다.

일주일전에 집 뒷뜰에  표고버섯를 기르고 있는곳에서 생표고를 따와서 참기름과 같이 먹었더니 너무 맛있는 겁니다.

작년 여름에 3만원주고 두개의 참나무 표고버섯원목을 사왔습니다.

올봄에 처음으로 몇개가 열려서 있어 따와서 생으로 아내와 같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몇일전부터 온몸이 가렵다고 하는 겁니다.

아래사진은 다른곳에서 복사를 해온 사진인데 사진처럼 똑같은 현상이 생겨났습니다.

등을 누가 끍은것처럼 줄이나있는 현상입니다.

 

처음 병원에 갔을때는 표고버섯 알레르기 이야기가 나오지 않더니 오늘 병원에 갔더니~ 피부과 의사가 표고버섯을 먹었으냐고 묻더랍니다.

그래서 바로 이야기 했답니다.

어제도 먹었어요.  그것도 생표고로 맛있게 먹었어유~

그제서야 피부과의사도 표고 알레르기로 진단을 내렸답니다.

 

어제도 아내는 저에게 표고 나온것 없느랴고 묻더군요.

요즘 비가 와서 몇개 또 나온걸 보아 밖에 나가 따와씁니다.

바로 참기름에 찍어 보더니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표고로 나와있는 피부병을 더 악화시킨 결과가 되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곶감을 의심했었습니다.

아내가 열흘전 곶감을 신세계백화점에서 사와서 간간이 몇개씩 먹었거든요.

곶감에 칠한 하얀가루와 일부 생산자들이 물감을 들인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어 그것으로 인한 알레르기가 아닌가 의심했었습니다.

설마 표고버섯에서 알레르기가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이제 조심해야 겠습니다.

전에는 괜찮았는데 이번에 호되게 당한 아내는 앞으로 표고버섯은 거의 먹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똑같이 먹은 나는 아무 문제없는데 아내만 그런 것으로 보아 사람마다 체질이 달른 것 같습니다.

살면서 또한가지 배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