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 올라가면 엄니를 모시고 공원을 두어바퀴 돌며 운동을 한다.
어머니의 재활운동이 시작된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는 걷기운동...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한 엄니의 걷기 능력은 작년보다 더 힘이 나기 시작하셨다.
오늘은 두바퀴를 넘어 세바퀴를 돌아보겠다 하셔 운동량을 늘리셨다.
공원을 돌면서 이런저런 인연의 어르신을 만난다.
귀가 어둡다보니 서로 대화하다보면 동문서답이 되곤한다.
"식사는 잘하셔유?"
"아들이 주말마다 와서 운동시켜주유~"
친구들은 대부분 같은 충청도 사람이 많다.
공주에서 올라온 노인부부를 보고 서로 안부를 묻고 반갑게 인사를 한다.
어느 보약보다 걷기운동이 노인들에게는 보약이 되고 활력소가 되는 것 같다.
한여름이 되가는 요즘... 공원에는 운동하는 사람들이 즐비하게 많이 나온다.
특히 한쪽이 마비가 되어 재활운동하는 사람을 많이 본다.
그들에게는 걷는 것이 무엇보다도 큰 운동이고 재활운동이라 하루도 빠질수없는가 보다.
아래사진은 92세되신 해미가 고향인 할머니이시다.
지금은 아들과 아파트에 같이 살고 계신데 혼자 공원에 나와 지팡이를 짚고 걷기운동하신다.
해미가 고향이라 이것저것 물었더니 중학교 여자동창과 같은 고향동네라 물었더니 잘알고 있다.
어려서 어머니가 일찔 돌아가신것도 알고 있다.
아들과 내가 비슷하다며 아들이 해미중학교를 나와다며 이름을 이야기 한다.
잘 몰라 나이를 물었더니 62세...내 3년후배가 된다.
이렇게 노인들에게는 운동이 보배이고 보약이다.
곱게핀 능소화처럼 할머니들도 건강하게 꽃을 피우고 있으시다.
옛날에 능소화는 서민들은 못키우고 양반들만 키웠다해서 양반꽃이라 불렀단다.
건강한 노인들은 이런 능소화처럼 아름답게 보인다.
본인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곱게 필수가 없다.
부천 중앙공원에는 요즘 능소화 꽃이 한창이다.
특히 가로등에 피게한 능소화가 인상적이라 한컷 찍어보았다.
운동을 잘하면 바로 능소화처럼 아름답게 피어나는 건강한 노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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