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디언 연주 참 어렵습니다.
친구가 처음 이악기를 만난게 2년전...바로 이때입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발전과정을 지켜본 저는 정말 인내력 없이는 배울수없는게 바로 아코디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루에 4시간 이상식 매일 연습을 한 이친구는 이제 제법 악보없이도 연주를 해냅니다.
참으로 놀라운 발전이지요.
악기 배우기는 하루라도 걸르면 바로 퇴보입니다.
어학을 배우는 것과 똑같습니다.
실수를 연발하며 조금씩 발전하는 것이 바로 악기배우기라 어지간한 인내심으로는 쉽게 포기합니다.
나이를 먹고 뭔가 배운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삶의 의욕도 생기고 즐거움도 따라주어 늙어가는것을 잊게해주지요.
친구의 그런 취미가 별거 아닌것 같아도 중년이 된 우리나이에는 꼭 필요한 취미같습니다.
도전하라...
그리고 실행하라...
하다보면 인생이 즐거워진다.
새로운 도전은 희망이 생기고 삶의 의욕이 증가한다.
악기를 배우는 친구에게서 배운 것입니다.
뭐든지 투자가 필요합니다.
돈,시간,열정이 동반되어야 가능합니다.
저악기 천만원에 육박하는 고가품입니다.
처음에는 2백원정도로 출발해서 지금은 천만원 가까이 투자한 악기를 들고 연주합니다.
천만원의 투자, 하루 4시간이상의 연습,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끈기로 지금의 연주를 이끌어낸 친구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친구는 우리들의 칠순잔치에 직접 가서 연주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그래봐야 5년 남았네요.
그때는 프로가 되어있을 겁니다.
공짜가 가능할까요?
자기가 투자한게 얼마인데 공짜로 연주할런지 두고 봐야하겠지요.
친구에게 아낌없이 투자한 아내에게 매니저 역할을 시키겠다고 합니다.
매니저가 달라는 대로 줘야한다는 이야기.... 무섭군요 ㅎㅎㅎ
중학교 까까머리로 만나 노인으로 가는 길목까지 참으로 오랫동안 만난 친구들입니다.
아코디언 연주에 맞춰 한친구가 소파에 앉아 노래를 부르는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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