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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단국대 평생교육원 중국어과정에 등록하다.

중국어를 시작한지 6개월이 넘어선 지금, 혼자서 교재와 씨디,usb를 사서 공부를 해왔다.

중국어를 하면서 변화가 있다면 몇가지 있다.

막연한 미래, 직장생활을 끝낸후 막연한 생활에서 빛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뭔가 할게 있다.

아직도 내가 공부를 해야할 모자른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이다.

우리는 늙어간다.

이는 누구도 피할수없는 운명이고 현실이다.

늙어가고 죽음으로 향해가는 인생에서 무엇인가 희망의 불빛이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

아침에 출근할때면 녹음기를 들고 나간다.

차에 중국어 녹음기를 틀어놓고 간다.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쉬면서 중국어 녹음기를 틀어놓고 쉰다.

중국어는 음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실 중국어는 성조가 있어 음악과 같다.

올라가고 내려가고 오르다내리고 중국어 발음은 정말 음악같은 언어라 생각한다.

막연히 시작한 중국어가 지난번 중국 티베트여행에서 성과를 발휘했다.

아직도 첫걸음의 언어지만 그래도 몇마디 배운게 중국 징창열차를 타면서 그런대로 조금 통했다는 사실이다.

 

언어는 흐르는 물에 떠있는 배와같다.

계속 노를 저어가지 않으면 떠내려가고 만다.

한번 쥔 노를 계속 저어야만 올라가는게 언어를 배우는 것이다.

매일 하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중단하면 그것으로 끝...더이상 발전이 없는게 언어배우기라 생각한다.

 

혼자 공부하근게 아무래도 외롭다.

그래서 이전에 단국대 평생교육원 중국어 초급과정에 등록을 했다.

수업은 9월에 시작될 것이다.

매주 화요일 저녁7시부터 9시까지 두시간동안 이뤄진다.

학생수는 20명으로 되어있는데 어떤 사람들이 등록을 했는지 궁금하다.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동료가 생긴다니 약간의 설레임도 있다.

 

누가 가르쳐주는 것보다 혼자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학문이 바로 언어다.

그것을 영어를 공부하며 일어를 공부하며 깨닫은 결과...

이제 머지않아 회사를 그만두면 외국어 공부하는 것이 내 인생의 최종 과업일 것이다.

우선은 시작한 중국어를 어느정도 단계까지 끌어올려놓고 나머지 언어들도 마무리 할 예정이다.

 

나이를 먹고 햐야할일이 있다는 사실은 마음을 건강하게 만든다.

막연한 삶은 더 늙게 만든다.

해야할일이 있단 사실 하나만으로도 삶의 끈을 이어준다는 사실.,,

이제 9월이 되면 중국어를 배우는 동료들과 더 열심히 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