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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농사일기

요즘 비가 자주 오고있다.

 이번주는 비가 몇번 와주었다.

배추 모종을 40여개 사다가 심었다.

그동안 너무 더워서 밭일은 엄두도 못내다가 배추와 무를 심어보았다.

다행히 비가 와주어 잘 살 것 같은데 씨를 뿌린 무밭에는 아직 싹이 올라오지 않았다.

머지않아 배추와 무가 자라는 모습을 볼수있을 것 같다.

지난 여름 더위는 사상 최고기온을 그동안 기록했다.

비도 오지않아 모든 작물들도 잘 크지 않아 농작물 피해가 만만치 않다.

호박도 성장을 멈춰서 애호박 수확이 되지않고 있다.

다른 이맘때면 애호박을 한참 수확할때인데 그동안 가뭄으로 열리지않는다.

다 익은 호박도 쥐가 구멍을 냈다.

몇개가 쥐구멍이 나서 다 버려놓은 것을 오늘 발견했다.

하늘이 도와주지않고 땅에서는 쥐녀석이 구멍을 내니 호박농사는 엉망이 되고있는 셈이다.

그녀석들도 먹고살기위한 투쟁이지만 농사꾼에게는 한숨만 나온다.

 

비가 자주와줘서 좋기는 좋다.

더위도 도망가고 이제 가을하늘이 보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