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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동창 이야기

해중경인지역 12월 모임

경인지역 중학교 동창모임에 왔습니다.

식사를 거의 끝내고 내가 사진기를 가지고 몇컷을 찍는 모습을 보고 본격적을 아니 적극적으로 찰영에 임해주는 친구들입니다.

전에는 이런 현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틀린게 나이가 든 모양입니다.

자꾸 늙어가는 우리들...이제 조금이라도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나이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29명의 정회원중 17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이 많이 있더군요.

이제 대부분 은퇴하고 시간이 많은데 일이 있어 못왔을 것 같다.

 

 

 

 

 

성환이와 옆에 앉아 살아온 이야기를 나눴다.

첫단추를 잘 꿰워야 하는데 고교진학때부터 잘못되어 인생이 잘 풀리지 않았댄다.

그래도 성환이는 자식들이 모두 잘 커주어 잘 되었다.

의사가 두명에 초등교사로 키웠으니 자식농사는 최고로 잘 된 것 같다.

 

올해도 저물어 간다.

이제 내년이면 본격적으로 전철도 공짜로 타고 다니는 경로우대도 거의 받게 된다.

이미 받은 친구도 있지만 내년에 가장 많이 정부에서 인정해주는 경로가 되는 셈이다.

이정도 나이가 되었으면 인생의 그림은 다 그린 것이다.

이제 다 그린 그림으로 전시회를 하며 살때가 되었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