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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로의 천안생활

천안 을유년 해맞이 행사를 생략하고 떡국만 있었다.

 

 을유년 새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아침에 몇명이 새벽에 일어나 태조산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에서 떡국을 먹고 해맞이 행사장까지 올라갔다.

올해는 행사가 생략이 되었다고 한다.

항상 빵파레를 울리고 풍선을 날렸으며 천안시장,국회의원들이 같이 올라와 시민들과 해맞이 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구본영시장만 떡국주는곳에서 잠깐 보았을뿐 국회의원들의 얼굴은 보이지않았다.

나라가 어지러운 상태라 모두 생략했다고 한다.

다른곳에서도 그랬는지 궁금하다.

나라가 친구와 놀아난 박근혜정부의 농단에 해맞이까지 영향을 주었다.

 한살을 더 먹었다.

어느덧 60고개도 꺽이는 나이가 되었으니 참으로 안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할일도 없이 그저 세월만 흘른것 같다.

올해도 금방 갈 것이다.

시간만큼 정직한게 세상에 어디있을까?

그저 가고 또 간다, 그게 세월이다.

 

천안의 해맞이는 구름으로 볼수없었다.

해돋이 행사도 없었지만 해는 구름으로 감춰버렸다.

햇님이 아마도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니들이 행사도 안하는데 뭐하러 나오냐 하며 화를 내는 것 같다.